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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 "애니플러스 실적 레벨업 가능, '귀멸의 칼날' 극장판 개봉 기대감"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21 0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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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애니메이션 IP(지적재산권) 전문 애니플러스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1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제시했다. 애니플러스의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에 목표배수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배수는 미디어/엔터 기업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23배 대비 20% 할인을 적용했다. 직전거래일 20일 기준 주가는 5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투자 "애니플러스 실적 레벨업 가능, '귀멸의 칼날' 극장판 개봉 기대감"
▲ 애니플러스는 자회사 설립 및 M&A를 통한 애니메이션 밸류체인 내재화로 콘텐츠 수익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애니플러스>

애니플러스는 주요 IP인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해 자사 TV채널, OTT를 비롯해 국내외 플랫폼으로 유통하고 MD와 이벤트 사업을 운영하는 OSMU(One Source MultiUse)기업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플러스는 2025년 주요 IP ‘진격의 거인’과 ‘귀멸의 칼날’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에 따른 콘텐츠 수익 증가와 MD 등 부가 수익 확대로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니플러스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1580억 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90억 원으로 전망한다. 주요 자회사는 애니맥스(지분 100%), 라프텔(56%), PMNA(100%), 미디어앤아트(60%), 로운컴퍼니(67%) 등이 있다.

애니플러스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수직/수평적 통합을 통한 밸류체인 내재화로 애니메이션 IP 레버리지 효과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애니플러스의 연결기준 컨텐츠 매출액은 2019년 131억 원에서 2024년 847억 원으로 CAGR(19-24) 45% 성장했다.

또한 향후 동남아 등 해외 유통 확대와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본격화하며 콘텐츠 레버리지 효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장의 성장이다.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요 증가와 영화관 스크린 확대에 따라 극장판 애니메이션 콘텐츠 수익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히든 밸류는 버추얼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식 MD샵을 운영 중인 로운컴퍼니와 국내외 미술 전시 플랫폼을 확대 중인 미디어앤아트와 같은 자회사의 실적 기여 및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장지혜 연구원은 “애니플러스의 목표주가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아닌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수입/유통하는 사업구조를 반영했다”며 “다만 향후 해외 시장 확대,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사업 확장, 전환사채 소각 시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애니플러스는 전환사채 상환, 첫 분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애니플러스의 2026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 늘어난 1774억 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33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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