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8-18 1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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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동원F&B가 회사채 흥행에 성공했다.
동원F&B는 2년물 700억 원과 3년물 500억 원으로 구성된 회사채 모두 1200억 원 규모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 동원F&B가 회사채 1200억 원 규모를 발행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된다.
13일에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모집액의 12배가 넘는 7300억 원이 몰리며 회사채 발행 규모는 600억 원에서 1200억 원으로 증액됐다. 투자 수요가 몰리며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2년물은 민간 채권 평가 금리보다 0.15%포인트, 3년물은 0.3%포인트 낮게 발행한다.
회사채 흥행은 식품 사업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 재무 구조, 해외 수출 기대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동원F&B는 말했다.
동원F&B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3506억 원과 영업이익 88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2.6% 늘어난 것이다.
동원F&B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있다.
동원F&B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사업 재편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