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주 만에 반등했지만 공급 우위 흐름은 여전히 이어졌다.
8일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지난 4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8로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주 만에 반등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공급 우위로 유지됐다. |
지난주까지 6·27대책 이후 5주 연속 하락했지만 1주 만에 반등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모든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가 94.9로 1주 전보다 0.9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99.5로 0.8포인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2.3으로 0.3포인트 올랐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2.9로 0.2포인트,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1.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7.6으로 1주 전과 비교해 0.3포인트 높아졌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7.5로 0.2포인트,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3.2로 0.5포인트 올랐다.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1.3으로 1주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