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경 고진영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2016-12-06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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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안철수는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로 유력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다.
1962년 1월22일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 범천동에서 자랐다.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규슈대학교 의학부 방문연구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학과장을 거쳤으며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해 컴퓨터 백신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 유학을 떠나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나섰으나 각각 박원순, 문재인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서울 노원구 병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공동대표에 취임했으나 그해 치뤄진 재보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대표을 사퇴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해 천정배 의원과 국민의 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노원구 병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2012년 9월 19일 뉴욕 타임스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철수를 놓고 ‘한국의 정치 스타’로 표현했다. 프랑스 AFP 통신은 “부패와 정치, 기업 권력으로부터 때묻지 않은 인물”로 평가했다. 일본의 극우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지금까지 정치인과 다른 신선한 인물”로 평가했다.
국내 기성 정치권에서 대체로 이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 전 총재는 “안 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 한다.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라며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안철수에 대해 “경제 민주화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부족한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세균 의원은 “정치를 모르는 초짜는 (대통령 후보로) 곤란하다”며 안철수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무성 의원은 안철수의 대선출마에 대해 “경험 없는 아마추어 정권이 나서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와 불안에 빠져 국민을 고생시킬 것”이라며 안철수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호평도 많다. “정치에 대한 불신, 기성 정당에 대한 환멸,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이 겹치면서 안철수 교수의 태풍현상이 있지 않았느냐. 기존의 정치권에서 기득권, 그리고 어쩌면 달린 식솔이 없으니까 그렇게 흔쾌히 홀가분하게 던질 수 있겠지만 그런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은 바이러스 백신 무료배포, 대기업 독식 비판과 분노 등 안철수 교수의 공적 헌신을 했던 모습의 연장선에서 감동을 받는 것 같다”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평가가 대표적이다.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뒤 공개석상과 사석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거침없는 화법과 유머를 구사해 화제가 됐다.
기자들과 영화를 관람한 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 이름에 대해 “지금도 재미있잖나. 더‘불어’, 또‘터진’(민주당)”이라면서 탈당한 상황을 빗대어 “안철수없당” 이라고 말했다.
또 헤어스타일을 어디서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지역구에서 어디 한 곳만 가면 아줌마들이 싫어해 미용실을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김무성 대표의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틀에 박힌 모범생 이미지와 유약하다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나 단호한 리더십을 지닌 호감형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2016년 4월13일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38석을 차지하며 3당 체제를 이끌어냈다. 이 체제의 최대 기여자 가운데 하나이자 수혜자로 평가 받는다.
2016년 11월2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시국강연회를 열었는데 국민의당 당원들과 일부 중·장년층 지지자들만 찾아왔을뿐 대학생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좌석이 절반도 차지 않고 텅 빈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정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물론이고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밀려 지지율 4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4위로 밀린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탄핵정국에서 이재명 시장의 강경한 발언이 주목받는 것은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차기 대통령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다시 ‘빅3’ 안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틈틈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 1988년 6월10일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인 V1을 개발했다. 그 뒤로 바이러스가 나올 때마다 V2, V2 Plus등 업그레이드된 백신을 무료배포했다.
1989년 8월부터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했으며 1990년 당시 최연소인 만 27세의 나이로 의과대학 학과장을 역임했다.
7년 동안 교수와 프로그래머의 이중생활을 했지만 매년 증가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지자 교수에서 물러나 1995년 3월15일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다.
1997년 세계적 보안솔루션 업체인 미국의 맥아피(Mcafee)로부터 ‘1천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의가 왔지만 거절했다. 1999년 CIH(체르노빌)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백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철수연구소는 흑자전환했다.
2005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EMBA 2년 과정을 밟은 후 귀국해 2008년 5월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부임했다. 2011년 6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포스코의 사외이사가 됐고, 2010년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2008년 9월부터 4년 동안 아름다운재단 이사를 맡았고 2011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의 이사를 겸임했다.
2011년 6월부터 9월까지 의사 박경철씨, 법륜 스님 등과 공동으로 ‘청춘콘서트’를 주최했다. 대학등록금과 KAIST 학생 자살을 계기로 청년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제공하는 강연회였다. 전국 25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출연진은 재능기부형식으로 참여했다. 강연은 청중의 자발적 기부로 이루어졌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즉답을 피했다. 9월 5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나 6일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출마를 양보하고 단일화를 발표했다.
2012년 9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대선주자였으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졌고 2012년 11월 23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문재인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선언한 뒤 독자적으로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60.5%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됐다.
2014년 3월 제3지대 창당방식으로 민주당과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고 김한길 대표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1기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4년 7월 7.30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대표에서 동반사퇴했다. 안철수는 “선거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라며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13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하고 2016년 1월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2월부터 천정배 의원과 국민의 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노원구병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6년 6월29일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천정배 당시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 학력
부산동성초등학교, 부산중앙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의과대학 졸업 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생리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199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200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E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조부인 안호인씨는 일제강점기에 부산상고를 나와 금융조합에서 근무했다.
부친 안응모씨는 부산 판자촌인 범천4동에서 범천의원을 개업한 의사로 안철수의 서울대 의대 선배다. 남동생 안상욱씨와 여동생 안선영씨가 있다.
1988년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인 김미경씨와 결혼했다. 김미경씨와 사이에 외동딸 설희씨가 있다. 아내 김미경씨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상훈
1990년 한국컴퓨터기자클럽 올해의 인물상을 시작으로 1996년 청와대 자랑스런 신한국인상, 199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제2회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차례로 받았다.
2002년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사회봉사부문 수상 등 여러 공공기관 상훈을 수여받았다.
민간에서도 1998년 한국경제신문사 주관 제 7회 다산기술상 대상, 2000년 한겨레신문사 제1회 우수정보통신기업 디지털대상 최우수기업상 및 동아일보사 제14회 인촌상을 받았다.
2002년 주간 이코노미스트 ‘한국 디지털 CEO 상’ 및 한겨레 제3회 정보통신기업 디지털 대상 SW 부문 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
2003년 신산업경영원 제1회 한국윤리경영대상 투명경영부문 대상, 한국SW산업협회 및 매일경제신문사 주관 제2회 대한민국SW사업자대상 경영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9년 포브스 코리아 제1회 블루리더십 어워즈, 2010년 세종문화상 사회봉사부문, 2011년 대전광역시 명예시민패를 받았다.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한해 동안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주는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2015년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에서 선정한 ‘제5회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상임위 모범상’과 전국 청소년 선플 SNS자단이 선정한 ‘제3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기도 했다.
◆ 상훈
1990년 한국컴퓨터기자클럽 올해의 인물상을 시작으로 1996년 청와대 자랑스런 신한국인상, 199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제2회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차례로 받았다.
2002년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사회봉사부문 수상 등 여러 공공기관 상훈을 수여받았다.
민간에서도 1998년 한국경제신문사 주관 제 7회 다산기술상 대상, 2000년 한겨레신문사 제1회 우수정보통신기업 디지털대상 최우수기업상 및 동아일보사 제14회 인촌상을 받았다.
2002년 주간 이코노미스트 ‘한국 디지털 CEO 상’ 및 한겨레 제3회 정보통신기업 디지털 대상 SW 부문 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
2003년 신산업경영원 제1회 한국윤리경영대상 투명경영부문 대상, 한국SW산업협회 및 매일경제신문사 주관 제2회 대한민국SW사업자대상 경영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9년 포브스 코리아 제1회 블루리더십 어워즈, 2010년 세종문화상 사회봉사부문, 2011년 대전광역시 명예시민패를 받았다.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한해 동안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주는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2015년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에서 선정한 ‘제5회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상임위 모범상’과 전국 청소년 선플 SNS자단이 선정한 ‘제3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기도 했다.
어록
“그 분(이재명 시장)은 국민의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잘 대응했다. 그렇지만 지지율이란 것 자체가 정치 상황에 따라 요동친다” (2016/12/05,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각종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추월 당한 데 대해)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운명의 일주일이다. 9일 탄핵안 표결에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동참해야 한다. 압도적으로 가결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어떤 일을 저지르지 말고 그대로 계셔달라.” (2016/12/05,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탄핵안은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가 돼야 한다. 대통령의 사퇴선언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는 한 탄핵은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중대한 의무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내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2016/12/01,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진행된 ‘정권퇴진 서명운동’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는 탄핵을 모면하려는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국회에서 반드시 탄핵을 가결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며 늦어도 다음해 상반기까지는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져야 한다” (2016/12/01, 트위터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 세금과 연금에 손을 대면 다시는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5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 전 국민이 아르바이트해가면서 400조 원을 만들었는데 한 방에 그 많은 돈을 날렸다” (2016/11/30, 부산 동아대 특강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온국민이 다 알고 검찰 공소장에도 적시된 스스로의 죄를 혼자 부정하고 있다. 민심을 외면한 수사 회피용이자 탄핵 물타기용 담화다. 어떤 시민은 이번 담화를 대국민 광화문 초대장이라고 했다. 국민들을 언제까지 차가운 길거리에 나오게 할것인가?” (2016/11/29, SNS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 중 한 분은 박 대통령이 ‘사실상’ 하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런 식이면 파리도 ‘사실상’새라고 할 수 있다.” (2016/11/29, SNS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현 경제부총리와 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 컨트롤타워가 비어 있어도 경제는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전대미문의 국난 속에서도 국민들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2016/11/28, 페이스북에서 국정공백 극복을 위해 경제부총리 임명 문제라도 해결하자고 제안하며)
“100만, 200만 명 모인 민심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이렇게 모인 마음은 대통령을 바꾸라는 것을 넘어서 국가를 바꾸라는 요청이다. 지금이 기득권 세력을 몰아낼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부패 기득권을 척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 (2016/11/27,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비상시국강연회에서 촛불집회를 11·12 시민혁명으로 규정하며)
“이번 사태로 대한민국의 민낯이 드러났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학교, 사법체계, 회사에 이르기까지 뿌리부터 썩었다. 1970년대 정경유착이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 그대로 살아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고 개인 욕심을 취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부술 때가 바로 지금이다.” (2016/11/26, 서울 종로에서 열린 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당원보고대회’에 참석해)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8세가 투표하지 못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더 나아가 17세 투표권까지도 검토해봐야 한다.” (2016/11/17,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 현판식 진행 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 (2016/08/28, 광주 무등산을 등반한 뒤 사실상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내년 대선은 예전의 양극단 간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다.” (2016/08/27, 전남 광양 강연회에서 친박계와 친문계 사이에서 제3의 세력을 만들어 대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좋은 업적을 남기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6/05/29,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울 합정동 한 까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의 무한권력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질됐지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패권정당으로 돌아가서 정권교체의 능력을 잃을것이지만 국민의당은 전국을 기반으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회문화를 바꾸고 정권교체도 이루겠다.” (2016/03/12, 전주 한옥마을 동학혁명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예비후보들과 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은 지금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고 사방에 적뿐이다. 그래도 돌아갈 수 없다. 전진해야 한다. 야권통합을 위해 세 번 결단하고 국민 앞에 연대보증을 섰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그동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새누리당의 세 확산을 위해 헌신했다. 누가 통합을 말할 수 있느냐. 나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2016/03/06,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한다는 뜻을 재학인하며)
“(샌더스 후보와 내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샌더스 후보의 ‘분노의 주먹’ 사진을 보면서 ‘참 우연이다’ 싶었다. 나도 당대표 수락 연설 때 싸우겠다고 외치면서 주먹을 쥐고 여러번 강조했던 기억이 있다” (2016/02/04, ‘대한민국, 공정성장으로 길을 찾다’ 토크콘서트에서)
“미국 대선후보의 ‘분노의 주먹’ vs 안철수의 ‘싸움의 주먹’ (2016/02/03, 트위터에서 샌더스 후보의 ‘분노의 주먹’ 사진과 자신이 2월2일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하며 주먹을 쥔 사진을 비교하며)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의사로, 프로그래머로, 경영자로, 교수로, 분절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내 인생이 하나가 됐다고 느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서 따로따로 일했던 지식과 경험을 모두를 위해 쓰겠다.” (2015/12/29,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이 2~3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게 만들 것이다. 콘크리트 같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로 내려앉았고 무당층의 정치참여가 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하다.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정치권도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겠느냐. 어찌보면 그들의 비율이 특정한 한 정당의 지지율보다 더 높을 수 있다.“ (2015/12/29,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전국정당이 목표입니다. 신당을 만드는 입장에서 더 외연을 넓혀서 그동안 (정치에) 기대를 접으셨던 분들 다시 설득하고 그 분들 영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12/28)
“저나 신당에게 주어진 최우선적인 과제는 새로운 시대 요구와 새정치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협력 문제는 이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5/12/21)
“제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느낀 것은 이기는 공천은 없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나 자료를 토대로 선거공학적으로 후보를 선출할 때 반드시 이기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2015/12/29, 내년 총선이 ‘일여(一與)대 다야(多野)’ 구도로 치러지더라도 야권 통합과 연대를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국민 통합을 위해서,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 마음을 치유할 인재를 찾기 위해서 박 대통령은 자신만의 인사 수첩을 폐기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꿀 진정한 탕평인사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인재가 많다. 내 진영 사람 중에서,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서, 내 맘에 드는 사람만 기용하면 쓸 수 있는 인재풀이 줄어든다.” (2014/05/30,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주재 ‘국민 안심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대표는 위임된 권한에 불과하다. 그것이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면 따르겠다.” (2014/04/10, 기초선거 정당공천 여부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여러분이 제 스승입니다.” (2012/09/19,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식과 비상식의 기준으로 말하고 싶다. 굳이 말하자면 난 상식파다.” (2012/07/23,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안철수는 보수인가 진보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며)
“저는 윤여준이 제 멘토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 만약 그 분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 역할을 하시는 분은 한 300명 정도 되고, 또 저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김제동씨나 김여진씨도 제게 멘토라 할 수 있다.“(2012/05/30, 부산대 강연에서)
“저에게 보여주신 기대 역시 온전히 저를 향한 것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열망이 저를 통해 표현된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11/09/06,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사람들한테 대접받으면서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자기 발전도 중요한 사람이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와주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렇게 정치로 들어서면 자기 발전의 기회보다는 내가 가진 걸 소모하면서 도와줘야 한다. 지금껏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르다. 10년 간 그런 삶을 견딜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고민이다. 나는 수평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정부 조직은 내가 아무리 수평적 리더십을 갖고 있어도 조직이 수평이 되면 곤란하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10년 이상 그게 유지하는게 가능할까.” (2011/09/04,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중)
“대북문제에 대해서 보수적 입장을 갖고 교육문제에 대해서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으면 진보인가 보수인가? 그것은 나눌 수가 없다. 그것을 나누고 분열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한다.” (2011/09/04,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MBC 시사매거진 2580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 제의를 받았고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으로부터 서울시장 후보 제안을 받았지만 (정치를) 잘 할 자신이 없고 힘(권력)을 즐기지 못하기에 거절했다. 실무적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 정치를 할 가능성은 낮다.” (2009/12/18, 한 매체가 주관하는10만인클럽 특강에서)
“책을 읽으라고 말만 하면서 부모님들이 한 번도 책을 읽는 모습을 안 보여주면 아이들 역시 책상에 앉아서 책 읽는 흉내만 낼 뿐 책 읽기를 따라서 하지 않는다.” (2009/06/17,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서)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할 때 흔히 미국 실리콘 밸리를 예로 든다. 그런데 한국에서 실리콘 밸리의 성공사례에만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이 점을 외면하면, 우리는 실리콘 밸리에서 배울 수 없다.” (2009/03/20, 서울 수송동 희망제작소 세미나실 희망모울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 강연하며)
“V3를 외국에 넘겨버리면 (국내) 사용자들이 불편하잖아요, 세계 제일의 소프트웨어로 만들겠습니다.” (1998/06/22, 동아일보에서 ‘맥아피’로부터 들어온 ‘안철수연구소 100만 달러 인수 제의’ 거절에 대해)
◆ 평가
2012년 9월 19일 뉴욕 타임스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철수를 놓고 ‘한국의 정치 스타’로 표현했다. 프랑스 AFP 통신은 “부패와 정치, 기업 권력으로부터 때묻지 않은 인물”로 평가했다. 일본의 극우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지금까지 정치인과 다른 신선한 인물”로 평가했다.
국내 기성 정치권에서 대체로 이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 전 총재는 “안 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 한다.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라며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안철수에 대해 “경제 민주화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부족한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세균 의원은 “정치를 모르는 초짜는 (대통령 후보로) 곤란하다”며 안철수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무성 의원은 안철수의 대선출마에 대해 “경험 없는 아마추어 정권이 나서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와 불안에 빠져 국민을 고생시킬 것”이라며 안철수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호평도 많다. “정치에 대한 불신, 기성 정당에 대한 환멸,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이 겹치면서 안철수 교수의 태풍현상이 있지 않았느냐. 기존의 정치권에서 기득권, 그리고 어쩌면 달린 식솔이 없으니까 그렇게 흔쾌히 홀가분하게 던질 수 있겠지만 그런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은 바이러스 백신 무료배포, 대기업 독식 비판과 분노 등 안철수 교수의 공적 헌신을 했던 모습의 연장선에서 감동을 받는 것 같다”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평가가 대표적이다.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뒤 공개석상과 사석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거침없는 화법과 유머를 구사해 화제가 됐다.
기자들과 영화를 관람한 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 이름에 대해 “지금도 재미있잖나. 더‘불어’, 또‘터진’(민주당)”이라면서 탈당한 상황을 빗대어 “안철수없당” 이라고 말했다.
또 헤어스타일을 어디서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지역구에서 어디 한 곳만 가면 아줌마들이 싫어해 미용실을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김무성 대표의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틀에 박힌 모범생 이미지와 유약하다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나 단호한 리더십을 지닌 호감형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2016년 4월13일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38석을 차지하며 3당 체제를 이끌어냈다. 이 체제의 최대 기여자 가운데 하나이자 수혜자로 평가 받는다.
2016년 11월2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시국강연회를 열었는데 국민의당 당원들과 일부 중·장년층 지지자들만 찾아왔을뿐 대학생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좌석이 절반도 차지 않고 텅 빈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정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물론이고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밀려 지지율 4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4위로 밀린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탄핵정국에서 이재명 시장의 강경한 발언이 주목받는 것은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차기 대통령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다시 ‘빅3’ 안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 기타
1991년 2월 입대, 해군 군의관(대위)으로 복무했다. 입대일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V3를 배포했으며 실수로 가족들에게 군대 간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나이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존댓말을 쓴다. 반말을 못한다. 심지어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에도 병사들에게 반말을 쓰지 못했고, 부부싸움도 존댓말로 했다. 유년기 훈계조차 늘 존댓말로 하시던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답변했다.
CEO는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는 게 그의 기본철학이다. CEO와 직원 모두 수평적 관계에 있고 단지 하는 일이 다를 뿐이며 공유하는 가치관이 있다면 구성원이 바뀌어도 조직이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1년 9월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수평적 리더십을 갖고 있어도 정부조직이 수평이 되면 곤란하다고 말하며 경영철학과 정치 사이의 고민을 드러냈다.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제작',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의 생각' 등 컴퓨터, 경영, 정치 분야에 대해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담은 30여 권의 책을 썼다.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책 수십 권을 탐독한 뒤 대국에 나서며 바둑을 배웠다고 한다. 저서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에서 바둑에서 배운 경영원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바둑은 부분적 이익보다 전체 국면을 봐야 한다”며 “바둑이 그러하듯 인생이나 사업도 결국은 장기전”이라고 말했다. 또 “요소를 선점해야 바둑이 편해진다”며 “선점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관련 있는 영역으로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요소를 지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이 되려고 한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안철수 의원이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어서 구태 정치 부정부폐 없는 께끗한 나라로 바로 잡으라고 간곡히 호소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의원 께 이번 대통령 선거운동 할때 나라를 위하여 눈물을 보이며 국민께 호소하시면 많은 지지 를 받아 대통령으로 당선 되리라 믿씁니다. (2017-04-10 17:53:53)
1/2) 안철수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물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합니다. 새삼 철수의 거짓말 시리즈를 거론할 필요는 없겠지만 자기 집 전세 놓고 남의 집 전세 산 것을 이사를 자주 해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느니, 철수의 KAIST 교수 채용 시 부인도 같이 KAIST 교수가 된 것, (2017-02-06 01:57:19)
2/2) 철수가 서울대 융기원장 직에 채용될 때 철수 부인의 ##대 의대 교수로 끼워팔기 등은 그의 인간 됨됨이를 잘 말해주는 것이고 이러한 기만은 그가 사인인 경우에는 눈 감고 지나갈 수 있는 것일지 모르나 공인으로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언행이지요. (2017-02-06 01: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