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6-11-25 08: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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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이철성 경찰청장.
이철성은 경찰청장이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순경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경찰을 이끄는 최고수장 자리에 올랐다.
1958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 삼일중과 검정고시를 거쳐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경찰에 재직하는 동안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간부후보생 37기로 재임용됐다.
인천부평경찰서 수사과장, 경찰종합학교 경무학·수사학 교수, 경찰청 경무기획 담당, 강원경찰청 원주서장,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관리관, 외사국장,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안전비서관을 거쳐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순경 공채 출신으로 경찰에 입문해 간부후보 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지냈고 경무관으로 승진하면서 경남경찰청 차장으로, 치안감을 달고서는 경찰청 외사국장·정보국장으로 재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탁월한 업무능력을 갖췄고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경호 지원을 하는 22경찰경호대장을 거쳐 ‘경비통’으로도 꼽힌다.
정무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2009년 3월 총경급 인사에서 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전보 발령났을 때 진가를 보였다.
경찰청 대변인 지휘하에 실무를 담당하는 홍보담당관은 언론 보도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출입기자들과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언론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경찰과 관련한 보도에 대한 후속조치를 빠르게 취하는 게 홍보담당관의 일이다.
당시 출입기자들에 따르면 이철성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빠른 일처리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경찰청장 기자간담회가 끝나면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고 설명을 덧붙이는 일에도 능했다.
기자들을 응대하는 일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사람과의 관계에서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010년 11월 총경 494명을 대상으로 업무성과 순위를 공개했다. 당시 경찰청은 494명 총경의 업무 성과를 평가해 기관별 상위 30% 안에 든 136명의 이름과 등수를 경찰 내부망에 공개했다. 136명 중 경찰청에서 12명이 뽑혔는데 이철성은 1위를 차지했다. 홍보담당관으로서 높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 뒤 승진가도를 달렸다. 2010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500명에 가까운 총경 가운데 1년 안에 경무관으로 승진하는 인사는 10여 명에 불과하다.
이철성은 과거 이명박 정부시절 영등포경찰서장으로서 강력진압에 앞장섰는데 최근에는 사회분위기를 명확하게 판단하는 등 뛰어난 정무적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11월12일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는 차벽과 살수차 등 집회 대응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급적 물리력 행사는 안하려고 하지만 어느 정도 ‘마지노선’은 있어야 한다”며 “살수차는 가급적 시내에 배치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대한 집회를 보장하면서 준법기조 하에 집회가 이뤄지도록 우리도 사전 대화와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시위를 앞두고는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고 미연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는 “11월에는 대규모 집회시위가 개최될 예정이니 무엇보다 안전과 인권에 유념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권리의식이 신장되고 법 집행의 모든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이제 경찰관의 사소한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경찰관은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면밀히 되짚어보고 현장에서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10월29일 열렸던 집회에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나라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라며 정중하게 해산을 요청했는데 이 역시 이철성의 뜻이었다고 한다.
기자들이 “현 시국이 걱정스러운 때라는 것을 공감하느냐”라고 묻자 “지금 이 시국을 평시국으로 보는 분들이 있나”고 되묻기도 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2년 순경 공채에 합격했다. 1989년 경사로 근무하다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재임용됐다. 인천부평경찰서 수사과장을 시작으로 경찰종합학교 경무학·수사학 교수와 경찰청 경무기획 담당을 맡았다.
2005년 원주경찰서 서장에 임명됐다. 2008년 3월 서울지방경찰청 영등포경찰서 서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 3월 경찰청 홍보담당관에 뽑혔다.
2010년 경남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1년 11월 경찰청 경찰관리관에 임명되며 서울로 돌아왔다. 2012년 10월 경찰청 외사국장, 2013년 4월 경찰청 정보국장을 거쳐 2013년 12월 제 25대 경남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됐다.
2014년 9월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사회안전비서관에 뽑히며 청와대에 입성했다. 2015년 12월 경찰청 차장에 임명됐고 2016년 8월 경찰청장에 올랐다.
◆ 학력
1991년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가족은 부인과 1남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6 국제 CSI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과학대상시상을 수상했다.
◆ 상훈
2016 국제 CSI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과학대상시상을 수상했다.
어록
“경찰의 동원능력은 3만 명이상이 될 수 없다. 20만 명이 모였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현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2016/11/07,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와 성격이 다르다. 지금 이 시국을 평시국으로 보는 분들이 있나” (2016/11/07,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질문받자)
“백남기 부검 영장, 무슨 작전하듯이 할 것은 아니다. 경찰력이 진입해서 집행하면 못할 것은 없겠지만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서 집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시된 조건 내에서 최선을 다해 유족을 설득하려 하고 있다.” (2016/10/24, 백남기 부검영장 집행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갑질 폐해는 인격적 모욕에 이르는 심각한 범죄다. 이벤트성 기획수사가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갈망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2016/09/01, ‘갑(甲)질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정부가 바뀌면 경찰청장에서 물러나는게 도리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맞다고 본다” (2016/08/29, 경찰청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정부가 출범하면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오래된 내 허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동료 여러분께 미안하다. 국민과 동료 여러분을 섬기는 자세로 일하면서 마음의 빚을 갚아 나가겠다.” (2016/08/24, 제20대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기본적으로 새로운 수사기관을 신설하기보다 검찰 부패비리는 경찰이 수사하고 궁극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구성원이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맡아 세 기관이 서로 견제하는 것이 국민 편익에 부합한다.” (2016/08/17, 인사청문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느낀다. 정치적 중립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일 할 것이다.” (2016/07/29, 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서)
“강신명 경찰청장과 나, 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포함해 모두가 감찰조사 대상이다.” (2016/06/29, 부산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의 성관계 사건을 은폐한 의혹과 관련해)
“적당히 타협하면 미래는 없다'는 대통령 말씀처럼 불법과 무질서에는 원칙을 갖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불법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법을 지키는 것이 이익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4대악 근절은 물론 국민안전, 국민행복시대를 견인하는 토대로 그간의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 (2013/12/27, 경남경찰청장 취임식에서)
“신경쓰지 마라. 난 명예가 없는 사람이다. 원래 창피한 사람이다. 언론인들은 입이 발달한 사람들이니 상대하지 말라.” (2008/08/27, 이병순 KBS사장 취임에 반대하는 KBS 사원행동 측이 취임저지 시위를 하려고 했을 때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취재 기자들이 부상당해 항의하자 주변의 경찰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며)
“내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그런 거다. 나도 인격이 있다. 여러분이 비폭력 시위를 하면 경찰도 폭력을 쓰지 않겠다” (2008/07/23, KBS앞에서 정연주 사장 해임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을대 정청래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비폭력 시위를 왜 폭력적으로 진압하느냐”고 따지자)
“이게 비폭력이요. 녹음 좀 해주쇼. 이게 비폭력이요. 촛불을 확확 던지고, 경찰한테.” (2008/06/23, KBS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공영방송 등으로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충돌했을 때 보수측 편을 들었다며 진보단체가 이철성에게 촛농을 뿌리자)
◆ 평가
순경 공채 출신으로 경찰에 입문해 간부후보 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지냈고 경무관으로 승진하면서 경남경찰청 차장으로, 치안감을 달고서는 경찰청 외사국장·정보국장으로 재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탁월한 업무능력을 갖췄고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경호 지원을 하는 22경찰경호대장을 거쳐 ‘경비통’으로도 꼽힌다.
정무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2009년 3월 총경급 인사에서 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전보 발령났을 때 진가를 보였다.
경찰청 대변인 지휘하에 실무를 담당하는 홍보담당관은 언론 보도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출입기자들과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언론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경찰과 관련한 보도에 대한 후속조치를 빠르게 취하는 게 홍보담당관의 일이다.
당시 출입기자들에 따르면 이철성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빠른 일처리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경찰청장 기자간담회가 끝나면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고 설명을 덧붙이는 일에도 능했다.
기자들을 응대하는 일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사람과의 관계에서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010년 11월 총경 494명을 대상으로 업무성과 순위를 공개했다. 당시 경찰청은 494명 총경의 업무 성과를 평가해 기관별 상위 30% 안에 든 136명의 이름과 등수를 경찰 내부망에 공개했다. 136명 중 경찰청에서 12명이 뽑혔는데 이철성은 1위를 차지했다. 홍보담당관으로서 높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 뒤 승진가도를 달렸다. 2010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500명에 가까운 총경 가운데 1년 안에 경무관으로 승진하는 인사는 10여 명에 불과하다.
이철성은 과거 이명박 정부시절 영등포경찰서장으로서 강력진압에 앞장섰는데 최근에는 사회분위기를 명확하게 판단하는 등 뛰어난 정무적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11월12일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는 차벽과 살수차 등 집회 대응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급적 물리력 행사는 안하려고 하지만 어느 정도 ‘마지노선’은 있어야 한다”며 “살수차는 가급적 시내에 배치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대한 집회를 보장하면서 준법기조 하에 집회가 이뤄지도록 우리도 사전 대화와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시위를 앞두고는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고 미연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는 “11월에는 대규모 집회시위가 개최될 예정이니 무엇보다 안전과 인권에 유념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권리의식이 신장되고 법 집행의 모든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이제 경찰관의 사소한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경찰관은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면밀히 되짚어보고 현장에서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10월29일 열렸던 집회에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나라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라며 정중하게 해산을 요청했는데 이 역시 이철성의 뜻이었다고 한다.
기자들이 “현 시국이 걱정스러운 때라는 것을 공감하느냐”라고 묻자 “지금 이 시국을 평시국으로 보는 분들이 있나”고 되묻기도 했다.
◆ 기타
미국에 입양됐던 서웅기씨의 가족을 찾아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7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는데 이후 미국에서 캔자스주 최초의 아시아인 경찰관에 올랐고 FBI에서도 근무했다.
서웅기씨가 한국에서 가족을 찾을 때 점심시간을 할애하여 시간을 내주고 내용을 들어주었고 실종자 찾기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이건수 수사관을 불러 같이 고민하고 나름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한다.
요즘 경찰 하는 꼬라지가 누구네 뒷구멍 빠는것 같아서 경찰청장이 누군가 봤더니.
이력이 아주 아름답군요.
고위 공직자일수록 타에 모범이 되야 하는데. 시정잡배보다도 세상을 막 산거 같으니 개탄스럽기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
법을 집행하는 집단의 최고 수장이 어찌 이리 법을 모욕하며 살아왔는지 상식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이러고도 국민들에게 떳떳하게 법의 잣대를 공정하게 들이댈 수 있겠습니까. (2016-11-26 02: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