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저수익공사 영향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으로 예측되고 있는 기업가치 2조 원 수준의 자회사 GS이니마 매각도 재무구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 GS건설이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GS건설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GS건설은 1만8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524억 원, 영업이익 782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12.2%를 밑도는 수준이다.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상반기 대비 도급증액 정산효과가 축소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GS건설은 8월 말 기준 신규분양이 1만2천 세대로 집계되면서 연간 목표 2만 세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건설업계에서 실적 회복의 가시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도 예상됐다. 공정률 확대로 플랜트 매출이 늘고 주택사업은 공사비 인상 효과가 나타나 저수익공사 영향에서 벗어나는 방향성이 분명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주택 신규착공 증가와 플랜트 매출 성장을 고려하면 GS건설 영업이익은 매분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이니마 매각은 GS건설의 차입금을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GS이니마는 인수후보자를 2곳으로 압축해 내년 초 매매계약 체결이 예정됐다”며 "기업가치 약 2조 원으로 매각시 재무구조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3조857억 원, 영업이익 36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