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계열사를 동원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다수의 택지지구를 사들여 시행과 시공을 함께 하는 자체사업을 폈다. 자체사업은 개발이익까지 챙길 수 있어 수익성이 좋다는 점이 호반건설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997년 IMF 금융위기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기침체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비교적 싼 값에 토지를 대거 확보했다. 이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뒤 다른 건설사들이 건설한 주변 아파트들보다 싼값에 분양하는 전략으로 큰 이익을 냈다.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입금을 되도록 쓰지 않는 ‘무차입 경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반건설은 2015년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4.8%에 불과하다. 이익잉여금은 8043억 원에 이른다.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의 누적분양률이 90%를 넘지 않을 경우 신규분양을 하지 않는 이른바 ‘90%룰’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우 보수적인 경영기조이긴 하지만 이 원칙을 잘 지킨 덕에 IMF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평가된다.
건설사들이 국내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에서 토목과 플랜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때 주택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했다.
호반건설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해 다른 중소·중견건설사들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2001년 여주 스카이밸리C.C를 인수하고 2010년 하와이 와이켈레C.C를 인수해 레저사업도 벌이고 있다. 2011년에는 KBC광주방송도 인수했다.
2016년 토목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울트라건설을 인수했다. 향후 주택시장의 침체기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판교신도시에 ‘아브뉴프랑 판교’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2호점인 ‘아브뉴프랑 광교’를 열었다. 시설을 분양해 단기적인 수입을 내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호남지역을 거점으로 전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뒤에도 호남지역에 대한 공헌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김상열은 지역경제 진흥에 기여하고 소년소녀 장학사업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2004년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9년 중소건설사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자본금 1억 원, 직원 5명으로 호반을 설립했다.
1996년 호반건설의 모체인 현대파이낸스를 설립했다.
1997년 회사이름을 현대여신금융으로 변경하고 할부금융 사업을 펼쳤다.
IMF 금융위기 사태 때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여러 곳에 땅을 사 주택분양사업을 펼치며 전국적으로 사세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999년 신화개발주식회사로 회사이름을 변경한 뒤 호반의 건설사업부문을 인수했다.
2000년 다시 이름을 호반건설산업으로 변경했다.
2006년 이름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호반건설로 바꿨다.
호반은 호반건설에 건설사업부문을 넘겨준 뒤 지주회사 역할을 하다가 2012년 호반건설에 흡수합병됐다.
1999년에 개인재산을 출연해 호반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이사장을 맡고 있다. 17년 동안 6700여 명에게 약 10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호반장학재단은 현재 출연자산 145억 원, 평가자산 910억 원에 이르는 국내 굴지의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2011년 KBC광주방송을 인수했고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2015년 광주전남 베트남명예영사관 명예총영사에 임명됐다.
2015년 3월에 제22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으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 학력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3년 성실납세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8년 제42회 납세자의날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2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5년 용봉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통합경영학회에서 창조경영자상을 받았다.
2015년 제29회 납세자의날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2003년 성실납세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8년 제42회 납세자의날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2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5년 용봉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통합경영학회에서 창조경영자상을 받았다.
2015년 제29회 납세자의날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이번에 한 2백억 원 정도는 우리 문화재단(호반장학재단)에 기부해서 한 1천억 원 정도 만들어서 문화재단을 통해 좋은 일을 한 번 해볼것이다. 그러니까 3백억 원 벌자고 (금호산업) 주식매집 들어간 거 아니니까 오해는 안하셨으면 감사하겠다.” (2015/03/20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뒤 금호산업 지분매각에 따른 차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제가 평소 정주영 회장님을 존경합니다. 개척정신이 특별하신 분이잖아요. 그분이 저의 롤 모델이고.” (2015/03/20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뒤)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해서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다. 지금 저희가 실사하고 있으니 실사 결과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의사결정이 나올 것이다.” (2015/03/20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뒤 금호산업 인수에 관한 의견을 묻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금이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2014/02/28 호반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 평가
철저하게 공공택지사업에 주력해 호반건설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반건설은 계열사를 동원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다수의 택지지구를 사들여 시행과 시공을 함께 하는 자체사업을 폈다. 자체사업은 개발이익까지 챙길 수 있어 수익성이 좋다는 점이 호반건설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997년 IMF 금융위기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기침체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비교적 싼 값에 토지를 대거 확보했다. 이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뒤 다른 건설사들이 건설한 주변 아파트들보다 싼값에 분양하는 전략으로 큰 이익을 냈다.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입금을 되도록 쓰지 않는 ‘무차입 경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반건설은 2015년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4.8%에 불과하다. 이익잉여금은 8043억 원에 이른다.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의 누적분양률이 90%를 넘지 않을 경우 신규분양을 하지 않는 이른바 ‘90%룰’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우 보수적인 경영기조이긴 하지만 이 원칙을 잘 지킨 덕에 IMF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평가된다.
건설사들이 국내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에서 토목과 플랜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때 주택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했다.
호반건설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해 다른 중소·중견건설사들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2001년 여주 스카이밸리C.C를 인수하고 2010년 하와이 와이켈레C.C를 인수해 레저사업도 벌이고 있다. 2011년에는 KBC광주방송도 인수했다.
2016년 토목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울트라건설을 인수했다. 향후 주택시장의 침체기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판교신도시에 ‘아브뉴프랑 판교’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2호점인 ‘아브뉴프랑 광교’를 열었다. 시설을 분양해 단기적인 수입을 내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호남지역을 거점으로 전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뒤에도 호남지역에 대한 공헌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김상열은 지역경제 진흥에 기여하고 소년소녀 장학사업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2004년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기타
고등학교를 6년 만에 졸업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호반건설의 지분을 29.1%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호반건설주택(12.6%)과 김상열의 부인인 우현희씨(4.7%) 등이 호반건설의 주요주주다. 호반건설주택은 김상열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전략기획 전무가 지분 85.7%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다.
직접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어 알려진 사실이 그리 많지 않다. 2015년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 태세를 보이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호반건설은 2016년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2005년만 해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114위에 불과했지만 2013년 24위, 2014·2015년 15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를 사업 롤모델로 꼽는다. 정 회장의 개척·도전정신을 닮고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