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국내외 전자담배 신규 기기의 성과와 담배 사업부문 원가 부담 해소가 기업가치 반등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 KT&G 국내외 신규 플랫폼 성과와 담배 사업부문 원가 부담 해소가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KT&G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KT&G 주가는 9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부동산 부문의 높은 기저와 국내 경기 둔화로 인한 건기식 부문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과 궐련형 전자담배(NGP) 실적 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KT&G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73억 원, 영업이익 26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6.5% 증가하는 것이다.
국내 궐련과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상승 및 해외 주요 권역 가격 인상 효과 덕분에 담배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것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KT&G는 6월 말 전자담배 신규 기기인 릴에이블2.0을 출시했다. 릴하이브리브3.0은 최근 전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릴에이블2.0도 하반기 안에 전국에 입점돼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에서도 전자담배 신규 플랫폼이 출시된다. 전자담배 기기 매출 기저 해소와 함께 스틱 판매 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전자담배 신규 플랫폼 출시를 통해 스틱 판매 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해외 기기 매출도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부동산 신규 개발 프로젝트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신규 플랫폼 성과와 담배 사업부문 원가 부담 해소가 주가 반등의 주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G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960억 원, 영업이익 1조11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5%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