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인수로 2022년 역대 최대 실적
DN오토모티브는 2023년 9월까지 누적(연결기준) 매출 2조4630억 원, 영업이익 3785억 원, 순이익 20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매출 2조2839억 원, 영업이익 2888억 원, 당기순이익 1601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7.84%, 영업이익은 31.08%, 순이익은 29.89% 각각 늘었다.
DN오토모티브의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9%, 42.39% 줄었지만 연결실적 중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DN솔루션즈의 해외 공작기계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결기준 실적은 좋아졌다.
DN오토모티브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1564억 원, 영업이익 4215억 원, 당기순이익 1849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1년 매출액 9308억 원, 영업이익 896억 원, 당기순이익 851억 원과 비교해 매출액은 239.12%, 영업이익은 370.22%, 당기순이익은 117.32% 늘어났다.
이처럼 실적이 급성장한 것은 2022년 1월 자신의 덩치의 두 배에 가까운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인수전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0년 말 기준 DN오토모티브의 자산은 9618억 원 수준이었지만 당시 두산공작기계는 1조5535억 원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승자의 저주’ 우려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기우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그룹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넘겼고, DN솔루션즈 자체적으로도 인수 전인 2021년에 견줘 매출은 26.71%, 영업이익은 114.22%, 순이익은 61.57% 늘었다.
DN오토모티브 측은 “신규 자회사 편입, 경영합리화 등의 영향으로 외형이 확대됐고, 이익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DN오토모티브 지배구조
김상헌은 DN오토모티브 주식 30.30%(302만7814주)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상헌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50.89%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DN그룹은 DN오토모티브를 포함해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상장회사는 DN오토모티브와 동아타이어다.
DN오토모티브는 2023년 1월1일자로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직접 사업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자회사를 지배하기 위한 주식을 소유하는 사업형 지주회사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DN그룹은 ‘김상헌→DN오토모티브→DN솔루션즈’로 이어지는 기본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는 1976년 대우중공업의 공작기계 사업 부문에서 시작해, 대우종합기계,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2016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되며 두산공작기계로 독립했고 2022년 DN그룹에 인수됐다.
DN오토모티브와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크게 자동차용 부품, 공작기계, 기타 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용 부품 부문은 주로 차량용 방진제품과 차량용 배터리(축전지)를 DN오토모티브와 해외 자회사들이 생산한다. 공작기계 부문은 DN솔루션즈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 기타 부문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금융업 등이 해당된다.
△회사채 200억 원어치 발행
DN오토모티브가 2023년 9월11일자로 회사채 2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회사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썼다고 공시했다.
앞서 DN오토모티브는 2023년 9월4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1.5년물 100억 원 모집에 180억 원, 2년물 100억 원 모집에 240억 원 등 총 420억 원의 주문이 몰려 완판에 성공했다.
DN오토모티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다.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
DN그룹이 2023년 자산 5조 원을 넘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4월25일 공기대상기업집단 82곳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총 8개 기업집단이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새로 이름을 올렸고, DN그룹은 73위로 새롭게 합류했다.
DN그룹은 자산총계는 2021년 말 3조3100억 원에서 2022년 말 5조8200억 원으로 2조5100억 원 증가했다.
DN그룹의 자산 증가는 2022년 1월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를 2조4000억 원에 인수했기 때문이다.
△DTR오토모티브, DN오토모티브로 사명 변경
DTR오토모티브가 2022년 5월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이름을 ‘DN오토모티브’로 변경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22년 1월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를 인수한 이후 양사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향후 DN오토모티브는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중심의 혁신을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DN솔루션즈와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로운 회사이름 DN오토모티브에서 DN의 ‘D’는 동아(Dong-Ah, 동아타이어)로부터 시작해 DTR오토모티브로 이어지며 반세기 이상 누적된 ‘D’의 역사를 상징한다.
또 DN솔루션즈가 대우(Daewoo)와 두산(Doosan)을 거쳐 45년 이상 누적된 신뢰의 역사를 함께 이어간다는 의미도 담았다. ‘N’은 강력한 현재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인 ‘Now & New’의 의미를 담고 있다.
△두산공작기계 인수합병
DTR오토모티브(현 DN오토모티브)가 2022년 1월28일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2021년 8월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MBK파트너스와 체결한 후 5개월에 걸쳐 인수 작업을 진행한 끝에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됐다.
DN오토모티브는 회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DN솔루션즈 인수를 추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중심 비즈니스를 공작기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DN오토모티브는 DN솔루션즈 인수로 자산 3조 원 규모의 기업으로 덩치가 커졌고 대기업으로 가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DN솔루션즈 인수 건은 2021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빅딜 중 하나였다. DN오토모티브는 자체 보유 자금, 인수금융, 재무적투자자(FI) 유치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DN솔루션즈는 산업용 공작기계 분야 세계 3위, 국내 1위인 공작기계 제조·판매 기업이다. 2016년 MBK파트너스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를 인수한 뒤 독립회사로 출범했다.
DN솔루션즈 인수 이후 DN은 본격적인 그룹사 체제로 바뀌었다. 두산공작기계의 이름을 DN솔루션즈로 바꿨고, DTR오토모티브 역시 DN오토모티브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고무 사업부문 인적분할
동아타이어(현 DN오토모티브)가 2017년 11월1일부로 고무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했다.
존속회사는 DTR오토모티브(현 DN오토모티브), 신설회사는 동아타이어로 이름지었다. 양사 간 분할 비율은 0.42대 0.58이다.
분할 후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부품과 축전지 사업을, 동아타이어는 자동차용 튜브 등 고무제품 사업을 가져갔다.
존속회사인 DN오토모티브는 김만수·김상헌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상헌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김만수 대표이사는 사임 후 신설법인인 동아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동아타이어는 2017년 11월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변경 상장했다.
김만수 대표이사는 김상헌의 아버지로 동아타이어 창업주다. 2023년 10월3일 별세했다. 김상헌은 2023년 12월 현재 동아타이어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부품사 CF고마 인수
동아타이어(현 DN오토모티브)가 2014년 7월13일에 100% 자회사인 DTR(현 DN오토모티브 VMS사업부)을 통해 이탈리아 유력 자동차부품사 CF고마를 인수했다.
DTR은 DN오토모티브의 방진사업부가 2004년 물적분할을 거쳐 독립한 회사였다. DN오토모티브가 지분 100%를 갖고 있었다.
당시 DTR은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네티마렐리와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CF고마의 자동차 부품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합작사 지분 60%를 보유한 DTR이 CF고마의 경영을 주도하게 됐다. 인수가격은 약 350억 원으로, DTR과 마그네티마렐리가 각각 210억 원과 140억 원을 합작사에 투입했다.
CF고마는 자동차 소음을 억제하는 방진고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업체였다.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 등 전 세계 9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지역 자동차업체에 납품하고 있었다. DTR이 인수한 부문은 비연관사업부를 제외한 자동차 부품사업부로, 이 회사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
이번 인수는 DN오토모티브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DN오토모티브는 2009년에도 영국 에이본(Avon automotive)의 VMS(Vibration Management Systems)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DN오토모티브가 걸어온 길
1971년 창업주 김만수 전 동아타이어 회장이 부산시 안락동에 동아타이어를 설립하고 타이어 내장 튜브를 생산했다.
1988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2년 방진사업부를 신설했다. 고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엔진 미션 마운트와 부시의 방진(진동방지, Anti-vibration) 부품을 생산했다.
1999년 울산시 온산의 드라이(Dry) 배터리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다.
2004년 방진부품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TR(현 DN오토모티브 VMS사업부)을 설립했다.
2005년 축전지사업부(현 DN오토모티브 BTS사업부)를 물적분할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엔진마운트의 진동계수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 개발해 ‘Active Mount’ 양산을 시작했다.
2009년 영국 에이본의 VMS 사업부를 인수했다.
2011년 울산에 무보수 배터리(MF BATTERY) 공장을 건설했다.
2014년 이탈리아 CF고마를 인수했다.
2014년 DTR 본사를 양산 산막공단으로 이전했다.
2017년 고무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동아타이어로 포괄이전하고, 존속회사의 상호를 DTR오토모티브로 변경했다.
2019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단지역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2022년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