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외 사업의 호조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웰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 <롯데웰푸드> |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2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롯데웰푸드 시가총액은 합병 전 두 법인(롯데제과, 롯데푸드)의 시가총액을 단순 합산한 수준으로 합병 이후 수익 개선과 해외 비중 확대를 감안하면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인도에 초코파이 3번째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다 내년 4월 빙과 신공장 증설 등이 예정돼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높여 실적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이 56%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인도와 카자흐스탄 중심의 성장과 생산성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포함한 해외 실적 확대와 인수합병 등을 통한 K푸드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4% 수준인 글로발 사업의 비중을 내년 26%, 2027년 30~50%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사업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사업에서 건과와 빙과의 제품 수 조정과 영업구조 개선, 고마진 제품인 헬스앤웰니스 제품 비중 확대, 유지 사업의 수익 기여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천억 원, 영업이익 24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