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제조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견조한 주문량이 지속되고 공장증설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하반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견조한 주문량이 지속되고 공장증설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하반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1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한 호실적과 상해 법인의 기저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매출이 별도 기준으로 77% 증가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국 49%, 북미 225%, 아시아 –10%, 유럽 46%의 성장률을 보였다.
상해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극심한 지역봉쇄로 올해 실적이 조금만 좋아져도 훨씬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기저효과가 반영돼 268%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립이 114%, 아이가 2%, 베이스 및 기타 제품이 198% 각각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분기에도 상위 고객사들의 견조한 수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국의 대형 온라인 이벤트인 618 직후 다소 둔화됐던 상해 법인의 수주도 7월부터 다시 활발해지는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6월부터 시작한 국내 3공장 신규 가동과 함께 기존 2공장 자동화 등 생산시설 포맷 변경이 차츰 안정화됨에 따라 4분기에는 증설 효과도 확대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국내 및 중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공장 증설은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 하반기 럭셔리 브랜드 납품 추가를 비롯해 내년에도 프레스티지 브랜드향 신규 생산 일정이 확정돼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주가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