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자동차 생산 확대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키움증권이 25일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오토에버(사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4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2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단기적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전기차 전용공장 증설에 따라 새로운 투자포인트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관련 사업을 담당하면서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차량에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 수익성 증대에 힘입어 하반기에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5.4%로 예상되는데 이와 비교하면 0.5%포인트 확대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전용 공장 건설이 시작하면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작년 말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울산과 화성에 각각 전기차 전용 공장 계획을 발표했다”며 “현대오토에버가 전기차전용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데 평균판매가격(ASP)도 기존보다 5배 이상으로 추측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42억 원, 영업이익 17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89.0%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