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가 올해 부동산 매출 감소와 담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KT&G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 KT&G 목표주가가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됐다. |
17일 KT&G는 8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KT&G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3957억 원, 영업이익 3165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반영된 담배 원재료 가격 인상과 부동산 개발사업 수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국내시장 일반 담배 총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KT&G 판매량은 0.6% 줄었지만 점유율은 0.1%포인트 늘어난 65.7%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NGP)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48.4%를 기록했다. 스틱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2% 늘었다.
해외시장에서 NGP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9%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틱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KT&G의 계열사 KGC인삼공사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KGC인삼공사는 올해 1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3623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3.2% 줄고, 영업이익은 46.5% 늘었다.
하 연구원은 면세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매출이 회복되고 해외 매출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실적 감소와 담배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핵심 성장 사업인 NGP 사업, 해외 담배 사업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KT&G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5조9577억 원, 영업이익 1조21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 늘고, 영업이익은 4.5%가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