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2016-05-30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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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
함승희는 1951년 2월10일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났다.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왔고같은 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22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서울지방검찰청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에서 검사생활을 했고 그 뒤 법무법인 ‘대륙’의 대표변호사로 지냈다.
제16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인 생활을 시작했다.
17대와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박근혜 대통령후보 클린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친박연대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친박계 정치인 출신이다.
2014년 11월부터 제 8대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비전문가라는 편견을 깨고 강원랜드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내부비리 문제를 상당부문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가 강원랜드 대표에 가게 된 데 대해 실적을 높이라기보다는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내부에 뿌리박힌 병폐를 처단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고 한다.
내실과 외형을 동시에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원랜드는 2015년에 연결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매출은 1조6337억 원으로 9.2%, 영업이익은 5954억 원으로 16%, 순이익은 4416억 원으로 22.9% 늘어났다. 또 권익위원회 주관 ‘반부패 시책평가’에서는 2등급(우수)를 받았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연속으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함승희는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는 인사 공정성과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 그리고 재난안전 정착"이라고 평가했다. 무범죄와 무분규, 무재난 등 이른바 '3무'의 성과를 이뤘다고 스스로 평가하기도 했다.
함승희는 2015년 1월에 ‘2015년은 친환경 종합리조트로 변신해야 할 원년’이라고 선언하며 강원랜드를 종합리조트로 성장시켜야하는 과제를 맡았다.
수익의 95%를 카지노에 의지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비 카지노부문인 스키장, 골프장, 콘도, 컨벤션 등을 끌어 올려야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임기중 반드시 종합리조트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만큼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0년 제22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 뒤 미국 연방검찰청과 연방수사국(FBI)에서 연수생활을 했고 스탠포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 생활을 했다.
1982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형사부와 특수부 검사로 임명됐다.
199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1994년 검사생활을 마감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설했다.
1999년에는 법무법인 ‘대륙’에서 대표변호사에 올랐다.
2000년 제 16대 총선 때 서울 노원구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43.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26.72%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며 낙선했다.
2007년 통합민주당을 탈당한 뒤 당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해 치러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후보 클린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 제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 소속으로 서울 노원구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총선을 앞두고 친박연대 최고위원을 지냈고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 정관계 인사들과 민간국가정책연구단체인 사단법인 ‘포럼오래’를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11월 제 8대 강원랜드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 학력
1969년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4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국회의원은 패거리(모임) 정치를 잘한다. 남들이 뭐라든 시류를 바꿔가며 패거리를 잘 만들면 다선할 수 있다. 반면 검사는 외롭게 살아 남아야 한다. 오히려 남과 어울릴수록 문제가 된다. 강원랜드 대표는 이 두 가지를 다 겸비해야 한다.” (2016/05/1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만약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돈을 벌어야 하는 임무라면 쉽지 않았을 것.” “부패한 조직을 개혁하는 것은 결국 사람 관리이고, 이는 나름대로 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취임하자마자 ‘무범죄’, ‘무재해’, ‘무분규’ 3무(無) 원칙을 제시했다.” (2016/05/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생소한 카지노업을 하는 강원랜드 대표를 수락한 배경을 밝히며)
“이용자를 도박범죄자 취급하고 출입기록까지 관리하면서 레저세를 물리겠다는 건 앞뒤가 안 맞다.” “(강원랜드를) 규제로 묶어 놓고 각종 기금에 세금을 거두는 것도 모자라 레저세까지 하나 더 붙이겠다는 것은 너무 염치없는 짓.” “‘레저산업’은 글로벌 경쟁인데 한국은 각종 규제로 손발 다 묶어놓으려 해.” (2016/05/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강원도가 강원랜드에 ‘레저세’를 부과하려고 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그동안 쌓은 여러 방면의 경험을 살려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2016/05/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계복귀 가능성을 묻자)
“한 계약직원 아버지로부터 추가로 정원을 확보해 젊은이들이 인생에 아름다운 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편지를 받고 가슴이 뭉클했다." "기재부 등 관련부처를 설득해 필요한 만큼 정원 증원을 받아내도록 노력하겠다.” (2015/02/27, 계약직 무더기 해고사태와 관련해 한 계약직 직원의 부모에게 직접 보낸 편지에서)
“뛰어난 검사는 정보력이 많아야 한다. 저런 게 왜 엉뚱한 데 들어섰을까. 누가 생뚱맞은 건물을 지었을까. 무슨 공사 해서 돈을 얼마 먹었을까라는 식으로 사물에서 문제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정보력이다. 판단능력도 중요하다. 뛰어난 CEO는 판단이 정확해야 한다. ‘두고 보자’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해보지 뭐’ 이런 식으로 미적거리면 그 사이 다른 사람이 다 채간다. 그런 면에서 검사 경력이 큰 도움이 된다." (2015/01/2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검사 경력이 사장을 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카지노 주변에서 기생하는 불법 사채업자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라며 "올 한해 지속적인 역점사업으로 근절시키자." (2015/01/04, 2015년 시무식에서)
“복마전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청산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리조트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 이후 금품수수, 자금 횡령 등 부패범죄에 대해서는 가혹하리만치 엄단하겠다." “이전에 금품수수 등 부정을 저지른 임·직원은 즉시 금품 제공자를 찾아가 전액을 돌려주고, 만약 여의치 못할 때는 내부 감사실에 찾아가 자복하라.” (2014/11/17, 강원랜드 사장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강원랜드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권력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긍지를 가지고 자유와 창의로써 영업활동을 할 수 있고 바깥에 나가 임직원임을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일류직장을 만들어나가겠다." (2014/11/14, 강원랜드 사장 취임사에서)
“개인적 유·불리를 떠나 양심적 자유·민주세력의 집권에 깃털만큼의 도움이라도 되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당장 선택해야 할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나서기로 결심했다.” “좌파세력과의 결전에서는 자질과 능력 못지않게 도덕성과 청렴성이 뛰어난 후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지금으로선 박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고 대통령이 돼 반듯한 나라가 됐으면 하는게 제 유일한 소망.” (2007/07/13, 통합민주당을 탈당한 범여권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며)
◆ 평가
비전문가라는 편견을 깨고 강원랜드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내부비리 문제를 상당부문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가 강원랜드 대표에 가게 된 데 대해 실적을 높이라기보다는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내부에 뿌리박힌 병폐를 처단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고 한다.
내실과 외형을 동시에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원랜드는 2015년에 연결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매출은 1조6337억 원으로 9.2%, 영업이익은 5954억 원으로 16%, 순이익은 4416억 원으로 22.9% 늘어났다. 또 권익위원회 주관 ‘반부패 시책평가’에서는 2등급(우수)를 받았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연속으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함승희는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는 인사 공정성과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 그리고 재난안전 정착"이라고 평가했다. 무범죄와 무분규, 무재난 등 이른바 '3무'의 성과를 이뤘다고 스스로 평가하기도 했다.
함승희는 2015년 1월에 ‘2015년은 친환경 종합리조트로 변신해야 할 원년’이라고 선언하며 강원랜드를 종합리조트로 성장시켜야하는 과제를 맡았다.
수익의 95%를 카지노에 의지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비 카지노부문인 스키장, 골프장, 콘도, 컨벤션 등을 끌어 올려야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임기중 반드시 종합리조트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만큼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 기타
검사로 재직할 당시 별명이 ‘저승사자’였다. 1990년대에 유명했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모델로도 잘알려졌다. 특수부 검사 시절 1년에 280명을 구속해 이 부문 국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취미는 독서다.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소설, 수필, 전문잡지, 대중잡지, 화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는다.
저서로 ‘성역은 없다’(1995), ‘세상을 바꿔라1’(2012), ‘세상을 바꿔라2’(2014), ‘세상을 바꿔라3’(2015)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