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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실무 감각과 통찰력 뛰어나, 업무 치밀하고 꼼꼼 [2022년]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5-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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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성현은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박정림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아 기업금융(IB)과 홀세일, 리서치센터, 글로벌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기업투자금융(CIB)부문장도 맡아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고 투자금융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3년 8월5일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다.

순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명동지점에서 '증권맨' 경력을 시작했다.

한누리투자증권으로 이직한 뒤 상무로 승진했다. 한누리투자증권이 KB국민은행에 인수되면서 KB증권의 일원이 됐고 기업금융본부장과 IB총괄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대신증권에 몸담던 시절부터 기업금융팀을 이끈 IB 전문가다.

실무적 감각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국내 금융투자 업계에서 30년 동안 일하며 쌓은 인맥도 상당하다.

업무에는 치밀하고 꼼꼼하지만 사석에서는 소탈하다.

CEO of KB Securities
Kim Sung-hyun
경영활동의 공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흥행
KB증권은 2022년 1월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주관사였다.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100조 원 이상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IPO는 2022년 1월 진행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흥행을 거뒀다.

2022년 1월11~12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국내기관 1536곳, 해외기관 452곳 등 총 1988곳의 기관이 참여해 2023.3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코스피 IPO 수요예측 경쟁률 1위 기록이었다.

전체 주문규모는 1경5203조 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서 경 단위 주문이 모인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었다.

이에 공모가가 희망범위(25만7천 원~30만 원) 상단인 30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2022년 1월18~19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이 이어졌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9.31 대 1이었다. KB증권을 통한 청약 경쟁률은 67.36대 1이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인수수수료로 196억3500만 원을 받았다. 발행사 재량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수수료는 별도다.

LG에너지솔루션 IPO가 흥행한 덕분에 KB증권의 리테일 고객이 크게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KB증권에 계좌를 신규로 새로 개설한 고객은 약 101만 명이라고 KB증권은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청약이 진행된 1월에 KB증권 MTS 마블의 MAU(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404만7259명으로 기존 1위였던 키움증권 영웅문S(302만9250명)를 제쳤다.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 노종갑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왼쪽 첫 번째)이 2021년 9월13일 서울 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KB박스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PO(기업공개) 시장 영향력 확대
김성현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KB증권은 IPO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KB증권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톤브릿지벤처스, 지투파워 등의 기업공개를 맡았다.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의 2022년 1분기 기업공개 주관 실적은 1조8376억 원에 이르렀다. 시장 점유율은 13.69%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에 비해 크게 뛰었다.

KB증권은 2021년에도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 대어급 기업들의 기업공개를 주관했다.

KB증권은 채권발행(DCM) 분야에서 국내 1위이지만 주식발행(ECM)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성현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KB증권은 잇따라 대어급 기업들의 IPO 주관을 맡으면서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김성현은 기업금융 전문가로 국내 대기업들의 핵심 경영진은 물론 기업 내부 사정까지 파악하고 있어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KB증권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등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로 선정되어 상장주관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2019년에는 노랑풍선,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기업공개를 주관했다. 호반건설을 비롯해 SK매직, 카카오페이지, 이지스자산운용 등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사에도 선정됐다.

△IB 역량 고도화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
KB증권은 2021년 말 기업금융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IB부문은 기업금융 사업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IB1, 2총괄본부를 IB1, 2, 3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IB1,2총괄본부를 통해서는 기업고객에 대한 영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IB 토털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업계 최고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업금융2본부에 '커버리지2부'를 신설해 영업 커버리지 확대에 나섰다. 또한 기업금융1본부 내 해외채권 발행 전담 조직인 '글로벌 DCM팀'을 확대 개편해 국내 DCM(부채자본시장) 1위를 넘어 해외채권 발행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부동산·대체투자를 담당하는 IB3총괄본부는 구조화금융 사업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SF5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 관련 셀다운 전담 조직인 '대체신디팀'도 신설했다.

김성현은 앞서 2021년 5월에는 IPO(기업공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ECM(주식자본시장)본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IPO 담당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하고 ECM담당을 신설했다. TMT(기술·미디어·통신) 기업을 담당하던 ECM3부를 ECM3부와 ECM4부로 개편하고 ECM3부와 ECM4부를 ECM담당이 총괄관리하도록 했다.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KB증권 실적.
△KB증권 2년 연속 최대 실적 이끌어
김성현은 2년 연속으로 KB증권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KB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496억 원, 영업이익 8213억 원, 순이익 6003억 원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4.98%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89%와 38.33% 증가했다.

이는 2017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2년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김성현이 이끌고 있는 IB(기업금융)부문의 영업이익은 2807억 원으로 2020년보다 41.3% 증가했다. IB부문은 DCM(부채자본시장) 1위를 수성한 가운데 ECM(주식자본시장)에서도 약진하며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DCM부문은 11년 연속으로 블룸버그 리그테이블 기준 1위를 수성하고 ESG 채권 발행시장 1위도 지킨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 등 7건의 글로벌 본드 발행 주관으로 차별성을 확대했다.

ECM부문은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등 총 22건의 유상증자와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 총 13개 기업의 IPO(기업공개)를 수행했다. 청약 프로세스 정비 및 선제적인 IT 투자로 IPO 대형딜 수행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A부문은 힐데스하임 CC, 현대HCN 등 10여 건을 수행하면서 국내 증권사 1위를 달성했다. 인수금융은 두산인프라코어, 교보생명 등 대형딜 및 해외 인수금융에서 성과를 거뒀다.

프로젝트금융은 주거용 사업 기반 대형 공모사업 및 비주거용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정부 정책 및 ESG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해외대체 분야 사업도 재개했고, 해외부동산 기초자산 상장리츠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대표주관도 수행했다.

KB증권은 2020년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788억 원, 순이익 4340억 원을 거뒀다. 2019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60.57%, 순이익은 49.60%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매출은 10조559억 원으로 2019년보다 24.32% 증가했다.

김성현은 대표이사 취임 첫해인 2019년에도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KB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605억 원, 순이익 2901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각각 44.11%와 52.93%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1.09% 늘어난 8조890억 원에 이르렀다.

다만 2022년 1분기에 KB증권의 실적이 주춤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292억 원, 영업이익 1511억 원, 순이익 1159억 원을 냈는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2.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7.83%, 순이익은 47.90% 줄었다. 2022년 금리인상 및 증시둔화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DCM(부채자본시장)에서 굳건한 1위
KB증권은 DCM에서 굳건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까지 블룸버그 리그테이블 기준으로 11년 연속 DCM부문 1위를 지켰다.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1년 연간 대한민국 회사채 시장에서 점유율 24.5%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분기에도 시장 점유율 22.4%로 DCM부문 1위를 달성했다.

2022년 KB증권은 현대제철을 비롯해 롯데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과 거래하며 회사채 발행 주관 실적을 쌓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KT, KCC, 포스코케미칼, LG화학, 현대자동차, 신세계센트럴시티, SK가스, 현대건설 등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김성현은 KB증권이 DCM 왕좌를 수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인물로 여겨진다.

김성현은 대신증권에서 IB(기업금융) 업무를 맡다가 한누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한 부서가 기관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양방향으로 영업하는 전략으로 주관 순위를 대폭 올려놨다.

당시 한누리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작은 규모였음에도 덩치 큰 대형사들과 견주어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누리투자증권은 2008년 KB국민은행에 인수돼 KB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후에도 매년 순위를 높여가 DCM 1위에 올랐다.

KB투자증권은 2017년 현대증권과 합병하면서 KB증권이 됐고, 김성현은 KB증권 IB부문 총괄을 맡다가 2019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해외시장 공략 나서
김성현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지배주주 변경 및 증자 승인'에 따라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밸버리(Valbury)증권의 지분 65%를 약 550억 원에 확보할 것이라고 2022년 1월 밝혔다.

KB증권은 밸버리증권 지분 인수 거래를 마친 뒤 2022년 1분기 안에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시키고 밸버리증권의 자회사인 밸버리자산운용도 손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을 세웠다.

김성현은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천만명, GDP 세계 15위인 아세안 리더 국가"라며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KB국민은행 등 4개 계열사와의 시너지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KB증권은 2017년 11월 베트남 증권사 메리타임의 지분 99.4%를 381억 원에 사들인 뒤 2018년 1월 현지법인 KBSV를 출범시켰다.

KB증권은 홍콩, 미국, 베트남에 4곳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고, 중국 상해에는 1곳의 현지사무소를 두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2021년 해외법인 4곳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모두 113억7700만 원이다. 특히 베트남 법인 KBSV가 115억6300만 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 법인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0년 순이익 84억5900만 원을 낸 베트남 법인은 1년 만에 순이익이 36.7% 증가했다.

김성현은 대표이사 취임 뒤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썼다. 잠재 성장성이 큰 베트남을 주목할 만한 아시아 국가로 꼽고 2019년 1월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KBSV의 사이공지점 개설 행사를 열었다.

이후 2019년 6월에는 KBSV를 통해 발굴한 베트남 양도성예금증서(CD)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고, 2019년 7월에는 KBSV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급보증 금액을 7300만 달러(약 831억 원)로 늘렸다. 기존 지급보증 규모는 1300만 달러였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베트남 유망 주식을 발굴해 추천하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베트남에서 금융상품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 디지털금융 플랫폼 'KB Fina'를 내놨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KB증권은 2020년 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에는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성현은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ESG 채권이란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ESG 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인프라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그린본드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 △그린본드와 소셜본드를 결합한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분류된다.

KB증권은 국내 기업의 ESG 채권 발행을 적극 주관하고 있다. DCM(채권발행시장) 분야 강자인 KB증권이 ESG 채권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KB증권은 2021년 상반기에 롯데지주, 롯데캐피탈,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을 비롯해 다수 기업들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 SK렌터카,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그린본드와 우리카드, 롯데쇼핑 등의 소셜본드 발행도 주관하는 등 모두 4조210억 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2020년 연간 6510억 원의 ESG 채권을 발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KB증권은 2021년 3월 1100억 원의 그린본드를 직접 발행하기도 했다.

△해외대체투자 경쟁력 확보 나서
김성현은 리츠(REITs)사업에 진출하며 해외대체투자 강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성현은 2022년 4월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프로젝트금융 부문에서 리츠사업을 통한 '대체투자'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법인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해외 딜 발굴을 강화하고 국내에서는 대기업 보유 자산을 활용한 리츠 영업 등 다양한 방식의 영업을 통해 기회를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REITs)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또는 부동산과 관련된 유가증권에 투자·운용한 뒤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다.

리츠는 대체투자의 일종이다.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이 아닌 기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KB증권은 2021년 대표주관사로서 '제이알글로벌리츠' 상장을 진행해 국내 최초로 해외자산 공모리츠를 성공시켰다. 2021년 말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상장을 주관했다.

김성현은 2019년 12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츠 영업부서 2개와 리츠 상품개발부서 1개 등 모두 3개의 리츠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리츠시장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KB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리츠와 관련된 부서급 전담조직을 두면서 딜 단위가 조 단위까지 커진 공모리츠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선제적 행동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21년 말 부동산·대체투자를 담당하는 IB3총괄본부 내에 구조화금융 비즈니스 영업력 강화를 위한 'SF5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 관련 '셀다운(Sell-down)' 전담조직인 '대체신디팀'도 신설해 신디케이션(syndication, 차관단을 구성하는 협조융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KB금융그룹 기업투자금융(CIB)부문장으로 선임
김성현은 KB금융그룹의 CIB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19년 12월 말 임원인사를 통해 김성현을 KB금융그룹 CIB부문장으로 선임했다.

2017년 KB금융그룹에 지주와 계열사 사이 통합 조직인 매트릭스 체제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증권사 출신 인사가 CIB부문장에 임명된 것이다. 이전에는 은행 출신이 CIB 수장을 맡았다.

KB금융그룹은 CIB부문장 아래 CIB총괄을 신설해 그동안 한 명이었던 매트릭스 임원을 두 명으로 늘렸다. CIB총괄은 우상현 KB국민은행 IB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IB사업본부와 대기업영업본부 등 2개 본부체제로 운영됐던 CIB고객그룹은 4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기존 IB사업본부가 투자, 구조화, 인프라금융 등 3개 본부로 나뉘었다.

이는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됐다.

이후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말 인사를 통해 자본시장부문 및 CIB부문 총괄부문장에 오르면서 박 대표가 총괄을 맡고 그 아래 김성현이 CIB부문장을 담당하는 그림이 됐다.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6월3일 KB증권 서울 여의도 영업부에서 열린 'KB able 발행어음' 출시기념행사에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고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발행어음 인가받아
KB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세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최종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KB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KB증권은 금융투자협회 약관심사를 거쳐 만기 1년 이내 발행어음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등 요건을 갖춰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초대형IB)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대출, 부동산금융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발행어음 사업은 김성현과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협업상품이다. 발행어음 상품 개발과 판매 마케팅은 WM(자산관리)부문에서, 운용은 IB(기업금융)부문에서 각각 담당한다.

KB증권은 2019년 6월3일 첫 발행어음인 'KB 에이블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회차 목표 5천억 원을 달성했다.

2019년 말까지 목표로 세웠던 발행어음 2조 원 발행도 20여 일 앞당겨 달성했다.

2021년 말 기준 KB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4조4751억 원 수준이다. 2020년 말 3조7327억 원에서 19.89% 증가했다.

△KB증권 대표이사로 취임
김성현은 2018년 12월 박정림 사장과 함께 KB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뒤 2019년 1월 취임했다.

박정림 사장이 자산관리(WM),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경영관리 부문을 맡고 김성현이 기업금융(IB), 홀세일, 글로벌사업 부문과 리서치센터를 총괄하는 각자대표 체제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에서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계열사이자 업계 5위권의 대형 증권사다.

두 사람은 1963년 태어난 동갑내기로 각자 맡고 있는 분야가 다르고 강점을 지닌 분야 역시 각자 뚜렷한 만큼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이후 각자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맡은 분야를 성장시켜 2020년과 2021년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김성현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말 박 사장과 함께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 만료일은 2022년 12월31일이다.

△손꼽히는 기업금융 전문가 외길 30년
증권업계에서 손꼽히는 IB(기업금융) 전문가다. 30년 이상을 기업금융 부문에 몸담았다.

전국에 지점 한 곳 없던 KB투자증권을 독보적 '채권 명가'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이듬해부터 바로 기업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대신증권에서 기업금융팀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누리투자증권에서도 DCM(채권발행) 부문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부문 전반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2008년 KB국민은행에 인수돼 KB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뒤 매년 순위를 높여 2011년 채권발행시장 1위에 올랐다. 그 뒤 2012년을 제외하면 2018년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김성현이 몸담던 시절 한누리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작은 규모였음에도 덩치 큰 대형사들과 견줘 절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회사채와 ABS(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을 장악했다.

2017년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합병한 뒤에도 KB증권의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KB증권이 걸어온 길
한국 아남그룹과 미국 살로먼브라더스가 1995년 합작해 연합에스비증권을 설립했고, 1997년 회사이름을 한누리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KB국민은행이 2008년 한누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KB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다시 바꿨다. 2011년에는 KB선물을 흡수합병했다.

이후 2016년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인수했고, 2017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통합해 KB증권으로 출범했다.

KB증권은 출범 4년 만에 자기자본이 약 5조 원에 이르는 업계 5위 증권사로 성장했다.

2021년 말 연결기준 KB증권 자기자본 규모는 5조4356억 원 수준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정림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4월27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소비자보호 실천 결의 선포식'에서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성현은 박정림 사장과 함께 최대 실적 기록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

KB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8조5496억 원, 영업이익 8213억 원, 순이익 6003억 원을 냈다. 이는 2017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이다.

김성현이 이끌고 있는 IB(기업금융)부문을 비롯해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2022년 1분기에는 전년도 호황의 기저효과로 실적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KB증권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4조5292억 원, 영업이익 1511억 원, 순이익 115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22년 4월22일 공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2.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7.83%, 순이익은 47.90%은 줄었다. 2022년 금리인상 및 증시둔화 등 비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IB부문은 선방했으나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 주관으로 196억3500만 원의 인수수수료를 벌었음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2022년 연간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초래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성현은 매체 인터뷰에서 "올해(2022년)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기업 상장주관을 시작으로 ECM(주식발행시장) 영역뿐 아니라 DCM(채권발행시장), M&A(인수합병) 등 모든 IB 영역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업력 등 IB 역량을 높이는 데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은 2021년 말 IB1·2총괄본부 체계를 'IB1·2·3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커버리지2부, 글로벌DCM팀, SF5부, 대체신디팀 등의 조직을 신설했다.

◆ 평가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6월17일 서울시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임직원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와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KB증권 >
일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꼼꼼하고 치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성격으로 때로는 직원들에게 불호령을 내릴 때도 있다고 한다.

사석에서 격의 없이 먼저 다가가는 등 소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함께 일하는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아 김성현을 롤모델로 여기는 직원이 많다고 한다.

실무적 감각과 통찰력에 더해 사람 보는 눈이 좋다는 말을 듣는다. 다양한 방면의 인재들을 영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있다.

경쟁을 즐기는 승부사 기질을 타고나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고 한다. 증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유로 은행보다 역동적인 증권사 업무가 적성에 맞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점을 꼽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주관사 선정 경쟁에서 밀린 뒤 원인을 철저히 분석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상장주관사 선정을 앞두고는 제안서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밸류에이션, 에쿼티스토리(상장 청사진), 밸류업(가치 제고) 방안 등 IPO 제안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제안서 토씨 하나까지 직접 점검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금융(IB) 전문가다. 30년 이상을 기업금융 부문에 몸담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기간 국내 유수의 대기업 고객들을 만나면서 누적된 인맥도 상당하다고 한다.

마켓인사이트가 2018년 국내외 증권사·연기금·법무법인 대표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IB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위로 선정됐는데 채권발행시장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됐다.

대신증권에서 기업금융팀장까지 지낸 뒤 한누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채권발행시장 부문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투자금융 부문 전반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채권발행시장 부문에서는 김성현이 몸담은 한누리투자증권, KB투자증권, KB증권이 줄곧 1위를 지켜왔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인 1988년 11월 대신증권 명동지점에서 증권맨 경력을 시작했다. 당시 증권사들은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미국에서 유학한 친구에게서 '증권사 미래는 투자금융에 있다'는 조언을 듣고 기업금융에 관심을 쏟았다.

그 뒤 직접 인사부를 찾아가 IB 업무를 하는 인수공모부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기업금융부장이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쓴 분석보고서가 논리정연해 특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대신증권에서 채권발행 주선 업무를 시작했지만 일감도 적고 보수도 박해 회의감이 생겼는데 당시 부장(임용택 전 JB금융지주 부회장)에게서 '이 시장은 분명히 커지니 꾹 참고 기다려보라'는 조언을 듣고 참아냈다고 한다.

2000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지 12년 만인 37세에 기업금융팀장에 올랐다. 초고속 승진이었으나 승진 3년 만에 대신증권을 나와 중소증권사인 한누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먹거리 분야로 떠오른 회사채 시장에서 제대로 벌어보자는 생각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10년 안에 채권발행 시장에서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아침엔 채권 발행 기업, 점심엔 투자자를 만나는 식으로 매일 5곳 이상을 돌면서 영업에 힘썼다고 한다.

부모는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2남3녀 중 장남이다.

대학 시절엔 웨이트트레이닝에 빠졌다. 입학하자마자 학교 근처에 있는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수업에는 지각해도 운동은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교 3학년 때 교내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 연세'에 출전해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한껏 땀을 흘리고 난 뒤에 느끼는 개운함과 노력한 만큼 몸이 바뀌는 게 좋았다고 한다. 당시 체력을 다져 지금까지도 30년 넘게 몸무게 70㎏을 유지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리 웨이 중태증권 회장이 2019년 12월3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과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무산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한화종합화학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무산됐다.

KB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한화종합화학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한화종합화학은 상장 후 기업가치를 3조~5조 원으로 평가받으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한화종합화학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상장에 속도를 냈으나 2021년 6월23일 상장 철회로 방향을 돌렸다.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 삼성SDI 4.05%)를 1조 원에 사들이는 결정을 내리면서 KB증권을 비롯한 상장 주관사들은 빈손으로 돌아서게 됐다.

상장 준비부터 거래소 예비심사까지의 과정에 인력과 비용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이 무산됨에 따라 상장 수수료는커녕 그동안 들어간 비용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2022년 초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이 무산됐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에 각각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KB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 이후 바로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 작업을 진행하면서 2022년 1분기에 압도적 실적을 쌓을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공모청약을 위해 신규 유입된 고객들을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청약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2년 1월28일 현대엔지니어링이 돌연 상장을 철회하면서 KB증권의 이러한 계획은 무산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철회를 두고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고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부동산펀드 관련 금감원 중징계 면해
김성현은 호주 부동산펀드와 관련해 공모주 차별배정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다만 중징계는 면했다.

2020년 11월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성현에게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

사전 통보됐던 '문책경고'보다 한 단계 수위가 낮아진 것이다. 문책경고는 중징계 처분인데 중징계가 확정되면 향후 3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돼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김성현은 KB증권이 판매한 호주 부동산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본 기관에 공모주 배정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금감원의 조사 대상이 됐다.

다만 특혜 의혹 당사자인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지만 최종 청약을 포기해 공모주 배정이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종합검사에서 14개 법 위반 적발돼 제재받아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 KB증권은 고객 개인신용정보 보호 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14가지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월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KB증권은 과태료 38억1680만 원, 기관주의 조치 등 제재를 받았다.

임원 3명은 주의 조치, 임원 2명은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주의 상당) 조치, 직원 1명은 1050만 원의 과태료 부과, 직원 1명은 감봉 3개월 제재를 받았다.

앞서 금감원은 2019년 6월 KB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종합검사에서 KB증권은 계좌 명의인이 아닌 자로부터 매매주문을 수탁해 수백억 원을 운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투자중개업자는 위임장 등으로 매매주문의 정당한 권한이 있음을 입증하는 자를 제외하고는 계좌 명의인 이외의 다른 사람으로부터 매매거래 위탁을 받아서는 안 된다.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을 위반한 사항도 적발됐다. KB증권의 차장 A씨가 동생 명의 계좌를 이용해 수억 원대 선물옵션 매매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금융투자업자 임직원은 본인을 위해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하는 경우 본인 명의로 하나의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소속 회사 준법감시인에게 신고한 뒤 매매명세를 분기별로 통지해야 한다. 또한 탈법행위를 목적으로 타인의 실명으로 금융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KB증권은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보호 조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내부망에 고객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는 경우 그 위험도를 분석해 암호화 적용 여부 및 적용범위 등을 정해야 하며 회사의 신용정보관리·보호인은 법령 및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그러나 KB증권은 위험도 분석 없이 데이터베이스에 보관 중인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았다. 신용정보관리·보호인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고,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여부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점검 업무를 소홀히 했다.

이외에도 KB증권은 △특정금전신탁 홍보 금지 위반 △투자광고 절차 위반 △계열회사 발행 증권의 투자일임 재산 편입한도 초과 △성과보수형 투자일임 계약 필수 기재사항 누락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의무 위반 △금융투자상품의 일임운용 제한 위반 △손실보전 금지 위반 △투자일임 재산 집합주문 처리절차 위반 △자기 인수증권의 투자일임 재산 편입 금지 위반 △수수료 부과 기준 공시 의무 위반 △해외주식 매매 관련 신용공여 제한 위반 등을 지적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2019년 6월7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박정림 KB증권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성현 KB증권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2000년 대신증권 기업금융팀장을 맡았다.

2003년 한누리투자증권(KB투자증권의 전신)으로 옮겨 기업금융팀 이사를 지냈다.

2006년 한누리투자증권 전무이사에 올랐다.

2008년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에 올랐다.

2015년 KB투자증권 IB총괄을 맡았다.

2016년 KB투자증권 IB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2017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출범한 KB증권에서 IB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2019년 1월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9년 12월부터 KB금융그룹의 기업투자금융(CIB)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전남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이은주와 세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1년 KB증권으로부터 급여 3억3900만 원, 상여 5억4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6100만 원 등 보수 9억4700만 원을 지급받았다.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KB금융지주 주식 1만546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5월16일 기준으로 9억1천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7월8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와 포괄적 금융자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진솔함, 무(無)사욕, 겸손함, 통찰력, 결단력, 실행력, 지속력 등 7가지를 외우고 다닌다. KB증권이 올해도 괄목할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데에는 전 직원의 노력이 함께했다. 리더로서 7가지 덕목을 새기며 회사가 업계에서 수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2/04/20, 이코노미조선 인터뷰에서)

"올해(2022년) 프로젝트금융 부문에서 리츠사업을 통한 '대체투자'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법인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해외딜 발굴을 강화하고, 국내에서는 대기업 보유 자산을 활용한 리츠 영업 등 다양한 방식의 영업을 통해 기회를 모색하려고 한다." (2022/04/07,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경영전략 공감 콘서트의 슬로건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가 되자. 앞으로 더욱 많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고 각 영역별로 협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2022/01/22, KB증권의 '경영전략 공감 콘서트 Season 2022'에서)

"지난해 대어급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충하고 카카오뱅크라는 좋은 선례를 쌓은 것이 LG에너지솔루션의 신기록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예정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대표주관으로 올해 ECM 1위 달성에 다시 도전하겠다."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에 학점을 주자면 'A-' 정도다. 올해는 ECM, DCM, M&A, 인수금융 등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는 '쿼드러플 크라운(네 부문 석권)'이 궁극적인 목표다."

"게임·미디어·헬스케어 같은 분야와 성장 가능성이 큰 유니콘 예상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증권사들의 자본력(투자 역량)이 커졌다. 그동안 외국사들이 이런 분야의 큰손이었는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우리 산업과 기업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그만큼 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우리 증권사들이 그동안 일궈왔다고 생각한다." (2022/01/20,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번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은 ESG 투자 분야를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서 진행되는 민간투자사업의 ESG에 있어서 적극적인 ESG 투자 역할을 담당하겠다." (2021/11/25, 신용보증기금, KB국민은행과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으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변화되는 금융투자상품 판매 및 업무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 (2021/04/27,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KB증권의 '소비자보호 실천 결의 선포식'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도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바탕으로 고객 자산의 보호와 수익률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2021/01/22,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KB증권의 '2021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국가에서 전통적 방식과 디지털 방식의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겠다. KB Fina 플랫폼을 KB금융그룹의 베트남 디지털 허브로 도약시키겠다." (2021/01/20, 베트남에 디지털금융 플랫폼 'KB Fina'를 출시한 뒤)

"KB캐피탈 달러채권 발행 대표주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량기업 및 공기업 주관 트랙레코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원화채권뿐만 아니라 외화채권 발행시장에서도 KB증권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며 정부의 국내 금융회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침 등에 부응해 나가겠다." (2020/10/22, KB캐피탈 달러채권 발행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 뒤)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유한 강한 KB증권과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역량을 확보한 혁신의 KB증권을 통해 새로운 10년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의 KB'에 주력해 계열사·부문간 협업 시너지 창출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2020/01/17, 서울 여의도 전경련에서 열린 KB증권의 '2020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앞으로 증권업계는 전략적 자본 활용, 초저금리 시대 도래에 따른 고유자산 운용 능력, 차별적 상품 제공 역량을 기준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산관리 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2019/11/12,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통해 이론적으로는 자기자본의 2배인 9조 원까지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장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것보다 좋은 투자처를 발굴하는 것이 먼저다.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천천히 가겠다. 자산을 급히 늘리기 위한 과당경쟁 등은 없을 것이다." (2019/06/03,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영업은 정직하다. 일단 만나야 하고 많이 만날수록 신뢰관계는 더 단단히 형성된다. 거래는 그 다음부터 나온다."

"내실을 갖추기도 전에 돈부터 빌려 사업을 키우는 회사는 꼭 문제가 터진다는 걸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배웠다. 이런 기업이 자금조달을 자주 하기 때문에 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참아야 한다."

"기존 경제성장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그 축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중소·중견기업으로 옮겨갈 것이다. 이들이 성장해 본격적으로 자본시장을 활용할 때가 되면 그동안 우리가 부지런히 다진 신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보게 될 것이다." (2019/05/10,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먼저 찾는 기업이 됐을 때 1위라는 타이틀은 저절로 따라온다. KB증권은 IB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증권사가 될 것이다."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와 10년 지기 친구지만 조직을 이끄는 일이 개인적 친분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다. 비정기적으로 이뤄지던 교차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소통 강화를 통해 각 부문 사이에 원활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9/02/01, 이투데이 인터뷰에서)

"IB만큼은 1등인 증권사를 만들고 싶다. 올해는 IB 분야 중에서도 어드바이저리(Advisory) 업무인 인수합병(M&A)과 인수금융 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자기자본이 큰 5개 증권사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됐듯이 해외에서도 자본 규모에 따라 할 수 있는 사업이 달라진다. 베트남 현지법인 KBSV는 지난해 말과 이달 증자가 집행돼서 아직 실적에 증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효과가 나타나면 지난해 대비 60~7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1/31, 연합인포맥스 인터뷰에서)

"KB증권이 궁극적으로 투자형 IB(투자금융)로 진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DCM(부채자본시장)에선 입지를 다진 만큼 ECM(주식자본시장)과 인수금융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2018/12/19, 더벨 인터뷰에서)

"채권발행시장 최강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주식발행시장(ECM) 부문도 강화해 IB 실적 1위 증권사로 올라서겠다.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과 조직 및 인력 재편으로 IB 최강자로 발돋움하겠다." (2018/12/20,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아무리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라도 이른바 '몰빵' 투자는 지양한다. 단순히 투자수익뿐 아니라 기업 투자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근본을 지키려 한다."

"내년 IB 시장에선 기업인수합병 인수금융이 유망해 보인다. 지속되는 산업재편 속에 대기업들의 비핵심 계열사 매각 수요가 여전하고 불황에 따른 중소기업의 합종연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8/11/27,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성장과 신기술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런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을 해주는 것이 자본시장의 역할이다." (2017/07/31,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KB증권은 폭넓은 기업 커버리지가 최대 강점이다. 초대형 투자은행의 승부는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의 모든 영역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 KB국민은행과 1억 원 이상 대출거래가 있는 중견·중소기업만 해도 3만여 개에 달한다. 이들에 기존 대출 등 은행 금융상품에 더해 지분투자 및 메자닌 인수, 기업공개(IPO) 등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상품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2017/06/28,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기업의 자금중개(순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 취지에 맞춰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즉 IB 토털 솔루션을 이루려면 은행과 증권의 영역 제한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벤치마킹할 것은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뿐만이 아니다. 배달의민족, 직방 등 국내 신성장 기업에도 적극 투자해 큰 수익을 실현한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투자(PIA)도 벤치마킹 모델이다." (2017/06/25,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성장·성숙기업에 집중된 국내 IB 업무영역을 직접 투자가 필요한 창업·초기기업으로 확대할 것이다. 창업부터 업황 침체 기업의 자금 조달까지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대형 IB 역량을 집중하겠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은 기업공개(IPO)나 회사채 발행, 인수합병(M&A) 같은 수수료 기반 업무에만 주력해 과열경쟁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기업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KB금융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제공하겠다." (2017/05/18,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자기자본이 작은 증권사는 분야를 막론하고 '빅딜'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합병 전 증권사도 트랙레코드가 없어 영업이 어려웠다. (합병 이후) 이제는 RFP(제안요청서)가 들어온다. 트랙레코드만 차근히 쌓으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형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수, 인수금액뿐 아니라 수익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 (2017/03/16, 인베스트조선 인터뷰에서 '통합 KB증권 출범 전후 위상 변화를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와 현재를 중시하는 은행의 여신 모델로는 성장을 꾀할 수 없다. 앞으로 초대형 IB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은행을 낀 지주사들의 한계일 수 있지만 이제는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어 '투자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증권에 주어진 기회는 더욱 많아졌다고 판단한다." (2017/03/16, 인베스트조선 인터뷰에서 'KB증권이 그리는 초대형 IB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IB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몸집에 걸맞은 수익성을 내려면 그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증권사의 '수수료 깎기'는 이제는 정말로 지양해야 한다. 특히 대형사들이 반성해야 한다." (2017/03/16, 인베스트조선 인터뷰에서 '다른 초대형 IB와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1위를 하고 또 지켜낼 거다. 경쟁이 심화돼 더 힘들겠지만 발 빠르게 움직이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일을 하며 느끼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 일이 의외로 쉽게 풀리고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 일이 암초에 부딪쳐 애를 먹일 때가 있다. 방심하지 말고 신중하게 하나하나 해결해 간다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자본금이 많다고, 단순히 몸집이 크다고 경쟁력이 있는 건 아닐 거다. 거래는 고객과 하는 것이다. 고객 서비스를 잘하는 증권사가 살아남을 것이다." (2007/01/02, 한국증권신문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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