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제휴 등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써
넷플릭스와 제휴 등을 추진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7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새 셋톱박스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철수는 당시 보도자료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넷플릭스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편하게 즐기면서 TV 시청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7월부터 TV홈 메인메뉴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논출하고 리모콘에도 넷플릭스 버튼을 추가했다.
넷플릭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무상으로 셋톱박스를 교체해준다는 방침도 세웠다.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재선임
김철수는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3월31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철수를 포함한 이사 6명을 선임했다.
김철수는 홍기섭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과 함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김철수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위성방송 단일사업자에서 명실상부한 TPS(방송·인터넷·알뜰폰)사업자로 거듭났고 올해 HCN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TPS시장을 집중 공략해 고객의 마음속에 제4의 방송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사외이사로는 김택환 경기대학교 교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한상익 가천대학교 교수가 뽑혔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김훈배 KT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영우 KT그룹경영실장이 선임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사회공헌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 9명 가운데 사외이사를 과반수인 5명으로 구성하고 이사회 아래 사회공헌위원회도 신설했다.
△현대HCN 인수
김철수는 케이블TV ‘알짜매물’로 꼽힌 현대HCN을 인수하며 독자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8월27일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주식 취득 및 소유 인가 신청, 최다출자자 변경 신청에 관한 조건부인가 및 변경 승인결정을 내렸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앞서 8월24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에 이어 과기정통부 승인까지 받으면서 현대HCN 인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쳤다.
김철수는 현대HCN 예비입찰 때부터 유료방송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케이블TV기업 인수가 절실하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결국 인수전을 승리로 이끌며 성과를 얻어냈다.
김철수는 현대HCN 본입찰에 앞서 2020년 6월 KT스카이라이프 본사와 지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설명회를 열어 현대HCN을 반드시 인수해야 하는 이유와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 등을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방안 관련 회의도 진행하며 외부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케이블TV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다 공공성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물러난 적이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위성방송은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 유용하다는 강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역 곳곳까지 통신망이 촘촘하게 깔려있다. 또 이동통신사들이 유료방송시장을 장악하면서 통신과 방송 결합상품으로 고객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공시자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집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013년 12월 말 기준 15.1%에서 2014년 14.4%, 2015년 13.9%, 2016년 13.4%, 2017년 12.7%, 2018년 10.1%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2019년부터는 점유율이 10% 미만을 보이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현대HCN은 서울 강남권역 등 도심 가입자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도서산간 가입자가 많고 도심 가입자가 부족한 KT스카이라이프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콘텐츠 제작부문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김철수는 방송 가입자 유치를 위해 콘텐츠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현대HCN도 콘텐츠 제작능력을 갖추고 있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제작사 ‘스카이TV’를 보유하고 있고 2019년 미국의 대형미디어제작사 디스커버리와 함께 콘텐츠 제작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독자 콘텐츠 강화를 위해 드라마 ‘보좌관’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 지분 9.9%를 사들이기도 했다.
현대HCN은 케이블TV업계 5위 사업자로 국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3.95%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케이블TV사업권을 확보하고 있고 특히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은 서울 서초, 강남지역 고객이 많아 알짜매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10월 현대HCN이 방송통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현대HCN의 지분 100%를 4911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2020년 말 기준으로 국내 유료방송시장에서 KT 계열의 점유율이 35.46%에 이른다. LG유플러스 계열(25.16%)이나 SK브로드밴드(24.65%)와 비교해 10% 이상 높다.
△알뜰폰사업 진출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
김철수는 알뜰폰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통신과 방송시장에서 사업영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10월29일 유심 전용 알뜰폰서비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을 출시하면서 알뜰폰사업을 시작했다.
김철수는 알뜰폰서비스 출시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출시로 기존 위성방송, 인터넷에 더해 유무선서비스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며 “특히 위성방송에 인터넷을 더한 30% 요금할인 홈결합의 평생할인 혜택을 알뜰폰상품에도 적용해 실속형 유무선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은 KT망을 이용한 모바일서비스를 이동통신사 요금의 반값 수준 요금으로 제공하는 알뜰폰서비스다.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서비스를 출시하면서 LTE와 5G요금제 10종류를 내놓았고 약정과 위약금이 없고 평생할인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KT스카이라이프 모바일숍을 통해 자급제폰 14종류, 중고폰 13종류, 모바일 액세서리 등을 주문하고 모바일 셀프개통 페이지를 통해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유심을 구매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알뜰폰서비스 출시와 함께 ‘전 국민 방송통신 알뜰결합’상품도 내놓아 결합상품서비스에 힘을 실었다.
김철수는 2020년 3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오르면서부터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핵심 사업전략으로 내걸었다.
그는 TV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같은 통신사 결합상품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KT스카이라이프의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뒤 경영실적 설명회에서도 “스카이라이프는 일반알뜰폰과 달리 결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이동통신(MNO)사업자 수준의 결합율을 쫒아가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고 밝혔다.
김철수는 실제 위성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알뜰폰서비스 결합상품으로 방송 가입자 이탈을 방어하는 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KT스카이라이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은 현재 월 평균 신규 가입자가 1만 명가량인데 6월 말 신규 가입자 가운데 스카이TV와 결합을 선택한 고객의 비중이 14.1%에 이르렀다.
2021년 2분기 KT스카이라이프 TV, 인터넷, 모바일 결합상품(TPS) 순증 가입자 6만8천 명의 절반가량도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신규가입자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알뜰폰시장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영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요즘 인터넷과 TV, 스마트폰 3가지를 결합해 사용하는 고객이 많은 추세를 고려해 알뜰폰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호철 좋은라이프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7월10일 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 |
△KT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 서비스 늘려
김철수는 상조서비스, 렌털서비스기업 등과 제휴하며 KT스카이라이프 이종결합(DPS)상품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7월10일 상조회사 ‘좋은라이프’와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인터넷 서비스를 더한 ‘홈결합’ 상품에 좋은라이프 상조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됐다.
김철수는 좋은라이프와 업무제휴를 밝히며 “위성방송과 인터넷 외 고객들이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앞으로도 상조서비스 결합 외에 가전렌털 상품군을 더욱 확대하는 등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홈솔루션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는 2020년 7월24일 롯데렌탈과 제휴상품 출시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 업무협약을 통해 가전제품 렌털서비스 결합상품에서 나아가 롯데렌탈의 렌터카서비스에 차량용 방송상품을 추가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ky홈렌탈’이라는 브랜드로 초고화질TV, 건조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가전제품 렌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선임
KT스카이라이프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김철수는 ‘마케팅’과 ‘콘텐츠’분야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유료방송시장에서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3월17일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철수를 선임했다.
김철수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로 선임된 뒤 “스카이라이프의 유통력과 상품 경쟁력을 혁신해 마케팅 본연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방송과 콘텐츠 등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급변하는 유료방송시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김철수를 선임하면서 “김 사장이 LG유플러스와 KT에서 방송·통신분야 마케팅, 유통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왔고 KTH에서는 콘텐츠 유통사업과 커머스사업의 성장을 이끈 점을 높이 사 대표에 선임한다”고 말했다.
김철수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취임한 뒤 현재 한 해 평균 4만여 명씩 줄어들고 있는 위성방송 가입자 수의 감소세를 끊고 한 해 가입자 수를 순증세로 돌아세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입자 고르게 확보해 인터넷TV와 격차를 좁혀가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
김철수는 이를 위해 방송·통신 결합상품, 접시 없는 위성방송 등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사업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현대HCN 인수, 알뜰폰사업 진출 등도 추진했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시장이 인터넷TV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2017년 436만 명, 2018년 427만 명, 2019년 419만 명, 2020년 404만 명으로 감소했다.
△KTH 실적 증가 이끌어
KT의 자회사 KTH(현재 KT알파) 대표를 맡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김철수는 KT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KTH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KTH는 미리 녹화한 방송을 인터넷TV와 모바일채널 등을 통해 송출해 상품을 판매하는‘T커머스’사업과 콘텐츠 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KT는 김철수가 콘텐츠사업에서 강점을 보여온 만큼 KTH를 맡아 5G 바탕의 차세대 미디어시장을 개척하는 데 KT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철수는 이런 기대에 부응해 KTH에서 아프리카TV, 쇼박스 등 유명 콘텐츠기업과 지적재산(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김철수는 2019년 영화 ‘기생충’에 투자해 1차 판권을 확보하는 등 콘텐츠를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입증했다.
KTH 사업의 60%를 차지하는 T커머스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김철수가 T커머스사업인 K쇼핑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음성만으로 구매와 결제까지 가능한 대화형 쇼핑, 증강현실 이용한 쇼핑 등 IT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K쇼핑은 2019년 매출 증가율이 20% 수준을 보였다.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사업에서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고객센터 솔루션인 ‘CS솔루션’을 통해 KT그룹사뿐 아니라 외부 기업고객도 유치하면서 사업의 크기를 키웠다.
이에 따라 KTH는 2019년 KT 자회사들 가운데 눈에 띄는 실적 증가를 보여줬다.
KTH는 2019년 매출 322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냈는데 이는 KTH가 설립된 뒤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무려 92.8% 상승했다.
KTH는 2021년 7월1일 그룹 계열사 KT엠하우스와 합병해 KT알파로 새롭게 출범했다. KT엠하우스는 모바일쿠폰 기프티쇼사업을 하는 계열사다.
△KT 고객최우선경영실장 시절
김철수는 2014년 KT에 다시 합류하면서 고객최우선경영실 실장을 맡았다.
고객최우선경영실은 고객 관점에서 KT의 모든 사업 영역을 진단하는 부서로 황창규 전 KT 대표이사 회장 직속으로 신설된 핵심 부서였다.
김철수는 2014년 9월29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사옥 글로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통법시대를 맞는 KT의 새로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김철수는 "KT는 고객 품질에 초점을 맞춰서 새로운 시대에 경쟁 축을 보조금이 아니라 서비스로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는 앞서 2014년 4월 KT에 재입사한 뒤 바로 고객경험 품질 진단작업을 추진했다.
김철수는 KT 유선·무선·데이터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관련한 3천여 사례를 조사하고 고객 지향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700여 개 개선사항을 추려냈다. 그리고 이 개선사항들을 2015년까지 모두 보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철수는 단통법이 시행되자 보조금 경쟁보다 기존 가입자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사용자 혜택을 늘린 서비스들을 내놨는데 가족끼리 데이터 및 멤버십서비스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올레 패밀리박스'가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제휴 할인과 멤버십 혜택 강화 등 사용자 편익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도 힘썼다.
| ▲ 김철수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장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과 임원진이 2011년 7월1일 서울 상암동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센터에서 4G LTE 상용서비스 전파 발사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 LTE 사업 영업전략 진두지휘
LG유플러스의 LTE통신서비스 현장 영업을 맡아 ‘LTE는 LG유플러스’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유플러스는 LTE를 기회로 국내 이동통신업계 ‘만년 3위’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LTE 네트워크 구축과 가입자 확보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 매스서비스본부장을 맡고 있던 김철수는 LTE시장에서는 무조건 앞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LTE 상용화와 현장 영업에 온힘을 쏟았다.
김철수는 “LTE시대에는 단순히 단말기를 사고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LTE가 구현하는 여러 최신 서비스와 콘텐츠 혜택을 고객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봐 판매망 개선작업에 힘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영업의 핵심인 직영점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별화하는 데 힘썼다.
직영점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으로 이동통신3사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판매점과는 다르다. 직영점에서는 회사의 영업전략을 더 일관되게 집행하고 관리할 수 있다.
김철수는 2011년 5월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직영점 2300여 곳을 단순히 휴대폰을 구매하는 매장이 아닌 다양한 4G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LG유플러스 직영점과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을 ‘U+스퀘어(square)’로 바꾸는 등 인테리어와 구조를 모두 바꿨다. 스퀘어는 ‘광장’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매장 이름부터 체험형 공간을 강조했다.
김철수는 ‘U+스퀘어’에 급변하는 통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해 유무선 통합 솔루션과 스마트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최신 4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밖에 매장 규모, 상권 등을 고려해 단말기 무료 체험, 편의점 숍인숍 제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도 추가했다.
김철수는 “2011년 7월 국내 최초 4G LTE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고객들이 LTE서비스를 매장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U+스퀘어’는 지금까지의 ‘사고파는’ 매장이 아닌 ‘고객이 머물고 싶은’ 고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가 구축한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확보에 성과를 냈다.
LTE가 상용화된 다음 해인 2012년 3월 말 기준 LG유플러스 LTE 가입자 수는 163만 명을 보여 경쟁사인 SK텔레콤(140만 명)과 KT(40만~50만 명)를 앞질렀다.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서비스 ‘오즈’ 만들어
2008년 LG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서비스인 ‘오즈(OZ)’의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운영을 총괄했다.
김철수는 당시 모바일 인터넷이 요금은 비싸고 볼거리도 빈약하며 사용법도 불편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위해 월정액을 낮게 책정했다.
또 모바일 화면을 PC화면의 웹서핑처럼 사용할 수 있게 바꿔 볼거리를 늘렸다. 사용방식에서도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LG텔레콤 오즈 가입자는 2009년 8월 90만 명에서 같은 해 12월 100만 명까지 늘었다.
김철수는 당시 2013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었던 4G 이동통신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4G시대는 음성전화보다 데이터서비스 위주의 환경이 될 것이기 때문에 오즈라는 데이터서비스에 주력한 LG텔레콤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텔레콤에서 ‘빌링시스템’ 구축 주도
SK텔레콤의 전신인 대한텔레콤에서 부장으로 일하던 시절 ‘빌링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정보시스템의 바탕을 만들었다.
김철수는 1990년대 후반 이동통신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고객정보를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가입자의 이용요금 계산과, 청구, 수납 등 과정을 자동화하는 사업을 담당했다.
당시 국내기업들은 이용요금 납부 시스템 등을 자동화한 곳이 많지 않았던 만큼 대한텔레콤의 통신요금 빌링시스템 구축은 큰 사업이었다.
김철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사업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그는 “시스템을 열고 15일 동안 청심환을 먹으면서 처리 과정을 지켜봤다”며 “15일 동안 오만 가지 일이 있었는데 결국 완성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걸어온 길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등 유선방송사업,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공급사업 등을 하는 KT그룹 계열사다.
2001년 1월12일 방송법에 근거해 위성방송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으로 설립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최초로 다채널 위성방송을 시작한 방송사다. 2002년 본격 출범 당시 개국 기념식에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비롯해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 최재승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강대인 방송위원장, 이상철 KT 사장, 박권상 KBS 사장, 김중배 MBC 사장, 윤세영 SBS 사장 등 방송계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위성방송 개국에 따른 ‘뉴미디어 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KT스카이라이프 개국식에서 “스카이라이프 출범은 21세기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 다채널 디지털방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위성방송은 방송의 세계화를 실현하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낳을 것이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03년 10월 24시간 고화질(HD) TV 전용채널인 스카이HD를 개국했다. 스카이HD는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 위성 HD채널이었다.
2011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이 한국디지털위성방송에서 KT스카이라이프로 변경됐고 같은 해 6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2021년 6월30일 기준 KT가 지분 49.99%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