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DB하이텍 주력사업인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제품의 공급부족이 적어도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B하이텍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DB하이텍 주가는 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DB하이텍은 8인치(200mm) 웨이퍼를 기반으로 반도체를 위탁생산한다.
최 연구원은 “DB하이텍 주력사업인 8인치 위탁생산제품 공급부족이 해소되려면 2022년은 돼야 한다”며 “고객사들은 8인치 위탁생산제품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상반기까지 8인치 위탁생산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DB하이텍은 생산능력 증가효과와 함께 가격 상승효과에 힘입어 2022년에도 큰 폭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DB하이텍은 현재 월 12만천 장의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갖추고 있는데 2022년에는 월 14만5천 장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DB하이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47억 원, 영업이익 326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36.4% 늘어나는 수치다.
2022년에는 매출 1조2243억 원, 영업이익 40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3.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