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공모금액보다 많은 자금이 몰렸다.
DL에너지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두 1700억 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 DL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파키스탄 메트로 풍력발전단지. < DL에너지> |
이번에 발행할 회사채는 2년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150억 원과 3년물 일반회사채 850억 원이다.
이 가운데 ESG채권은 370억 원의 청약금이 접수돼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SG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DL에너지는 ESG채권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해 녹색채권 인증의 최고등급인 '그린(Green)1'을 받았다.
DL에너지는 한국, 칠레, 파키스탄에서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 등 6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요르단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DL에너지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위원회를 설립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4월 출범한 민간기업 에너지협의체인 에너지얼라이언스의 창립멤버로 참여하며 세계적 탈탄소 흐름과 관련 정책에 대응하고 있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