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시내면세점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해 분기별로 시내면세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4월 시내면세점 매출 증가율도 1년 전과 비교해 10~20% 정도는 충분히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시내면세점은 보따리상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분기는 10.5%, 3분기는 11%, 4분기는 8%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차료 감면 및 터미널2 면세점 영업종료 등으로 비용 절감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이뤄지고 있어 장기적 실적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확산 및 2주 자가격리 해제 등으로 출입국자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따리상에 관광객까지 더해지면 장기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호텔신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26억 원, 영업이익 135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년보다 매출은 7% 늘어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