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기업공개(프리IPO)로 콘텐츠 투자자금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 제이콘텐트리 로고.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3일 3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가 조만간 사전기업공개를 통해 콘텐츠 투자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데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가 모두 참여할 것”이라며 “중국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다면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안정적 중국 매출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15일 자회사 JTBC스튜디오와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합병한 것도 호재로 꼽혔다.
두 회사 합병으로 제이콘텐트리의 콘텐츠 투자, 제작, 유통에서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실적은 극장부문 부진으로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제이콘텐트리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66억 원, 영업손실 1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줄어들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용 효율화 노력에도 극장부문이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어 영업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송부문은 넷플릭스와 계약을 토대로 드라마가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