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내년 1분기까지 경영실적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4일 "CJ오쇼핑은 올해 4분기 취급고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3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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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천 CJ오쇼핑 대표. |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올해 4분기 송출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은 2016년 1분기까지 실적부진이 이어지다가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감소폭이 좁혀질 것"이라며 "내년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은 내년 2분기부터 모바일채널의 취급고가 올해보다 20.4% 늘면서 전체 취급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송출수수료 증가율이 둔화하고 프로모션비용이 적게 들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은 내년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3조2460억 원, 영업이익 117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 예상치는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취급고는 4.0%,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