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해상 풍력발전시장이 커지면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씨에스윈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9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씨에스윈드는 2006년 8월 설립해 2014년 11월 상장한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 타워 제조회사다. 풍력발전 타워를 판매하고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과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과 대만에 해상 풍력발전 타워공장이 있다.
아시아 지역의 해상 풍력발전 타워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씨에스윈드는 아시아지역에 생기는 대부분의 수요를 수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일본, 베트남, 대한민국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만 앞으로 15년 동안 44.6GW의 해상 풍력발전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풍력발전 타워 제조회사이고 해상 풍력발전시장의 확대로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따라서 해외 관련 회사들과 비교해 저평가될 이유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20억 원, 영업이익 240억5천만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56.8%, 영업이익은 3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