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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목표주가 낮아져, 태양광 부진해 2분기도 적자 지속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4-25 09: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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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고 2분기까지 적자가 예상된다.
 
OCI 목표주가 낮아져, 태양광 부진해 2분기도 적자 지속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OCI 주가는 24일 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태양광시황 부진이 지속돼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다”며 “하반기에는 시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는 1분기에 매출 6418억 원, 영업손실 406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25.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018년 4분기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폴리실리콘 적자폭은 더 커졌다. 중국 부양책 발표가 늦어지면서 태양광시황이 부진한 데다 한국 공장의 정기보수가 예상보다 길었다. 판매가격은 직전 분기보다 2% 떨어졌는데 판매량은 13%나 감소했다.

석유·석탄화학과 에너지솔루션부문 실적은 좋아졌다. 정기보수 종료, 미국 태양광 모듈공장 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OCI는 2분기에도 영업적자 4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 수요가 부진해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기보수로 석유/석탄화학과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다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84억 원을 보이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보조금정책이 4월 발표돼 하반기부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상반기에 10 기가와트(GW)에 그치겠지만 하반기에는 30GW로 급증할 것”이라며 “보조금정책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 태양광 수요도 하반기부터 살아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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