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인도와 이란 등 신흥국 판매물량 감소에 따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건설기계의 목표주가로 6만 원을 제시하며 기존보다 7%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19일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594억 원, 영업이익 6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8.3% 늘어나는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각각 0.4%, 2.2%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에서 선전했지만 인도와 이란 등 신흥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5월 총선 이전에 인프라 투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판매가 줄었고 인도 이외의 신흥국 가운데 이란에서 판매물량이 감소했다‘며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등 신흥국의 일시적 침체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020억 원, 영업이익 2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