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 적자를 봤지만 올해 실적은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태광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태광 주가는 11일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광은 플랜트에 들어가는 파이프 피팅(관이음쇠류·Pipe Fitting), 배관자재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최 연구원은 “해외 대리상과 국내외 육상플랜트 피팅 수주는 회복 중이지만 수주의 양과 질의 회복을 위해 조선사 해양플랜트에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태광은 2018년 4분기에 영업손실 22억 원 내 적자 전환했다. 15억 원 안팎의 성과급 지급 영향이 있었고 2018년 여름 후판 원가가 인상되면서 10억 원 정도 원가 압박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후판 원가 상승분과 관련해 판매가 인상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2019년 1분기는 흑자로 전환하고 이후에는 한 자릿수 중반까지 이익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라 예상보다 더 양호한 실적 실현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태광이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9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손익분기점 매출 아래서도 영업이익률 2.7%로 흑자를 내 2019년에는 영업이익률 4.2%가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수주는 2018년보다 완만한 성장이 지속 중”이라며 “3~4월 삼성중공업의 인도 릴라이언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를 수주하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