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CJ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주가는 직전 거래일은 21일 13만6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CJ는 보통주, 우선주 1주 당 신형 우선주 0.15주 주식 배당을 발표했다”며 “이번 주식 배당으로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주주와 소통 강화 기대감 등이 확산되며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CJ 주가는 현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43.7%로 비상장 자회사의 분기 실적 우려에 따라 저평가돼있는 상태다.
김 연구원은 “CJ는 4분기에 계열사 전반적으로 비용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지만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 낮은 순이익을 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올리브영 실적과 관련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3분기 실적이 확인된 데다가 주주 환원정책을 펼치면서 할인율의 추가 축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CJ 주가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35%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CJ는 2018년 매출 29조360억 원, 영업이익 1조34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