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장 김종갑 122억 재산신고, 4월 변동 공직자 중 최고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7-27 18:49: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1억9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해 4월 신분이 바뀐 공직자 가운데 가장 부자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월 신분이 바뀐 전현직 고위공직자 96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7일 관보에 공개했다.
 
한국전력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01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갑</a> 122억 재산신고, 4월 변동 공직자 중 최고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121억9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김 사장은 2007년 산업부 제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등을 거쳐 4월 한국전력 사장에 오르기 전까지 한국지멘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 사장은 아내 명의로 경기 파주 일대에 대지와 임야 등 23억 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아내와 공동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와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송파구 아파트 등 25억 원 규모의 건물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예금 36억 원과 아내 명의의 예금 16억 원, 본인 명의의 주식 12억9천만 원어치와 아내 명의의 주식 12억7천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과 아내가 보유한 국내 주식은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넷마블게임즈, 셀트리온,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SDI 등이다.

자동차는 2000년식 SM5를 타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사장은 장남과 차남, 손자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신규 임용자 17명, 승진자 9명, 퇴직자 60명 등 모두 96명으로 현직 가운데 김미숙 원자력의학원장이 50억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김 사장의 뒤를 이었다.

김 사장과 비슷한 시기에 사장에 오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0억3천만 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분양권 10억6천만 원과 경기 안양 동안구 아파트 전세권 5억5천만 원, 본인 예금 5억 원 등을 신고했다.

정 사장을 비롯해 홍영기 쿠웨이트 대사(26억 원), 홍성욱 광저우 총영사(23억9천만 원), 남영숙 노르웨이 대사(22억4천만 원),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20억8천만 원), 유정현 이란 대사(20억1천만 원),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20억1천만 원) 등 7명이 20억 원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