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구속영장 또 기각, 법원 “구속수사 필요 없다”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6-20 22:57: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됐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0일 오후 10시40분경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명희 구속영장 또 기각, 법원 “구속수사 필요 없다”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이 전 이사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법원 결정이 난 뒤 즉시 풀려났다.

법원은 “범죄 혐의의 내용과 현재까지 수사진행 경과를 감안하면 구속수사할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평창동 자택에서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이사장은 11일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필리핀인 불법고용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조사에서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한항공이 가사도우미를 입국시킨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이사장은 상습폭행 등 혐의를 놓고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16일 만에 다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놓고도 구속을 모면했다.

이 전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택 경비원 등 11명을 상대로 24차례 폭언과 폭행 등을 했다는 혐의를 놓고 구속영장이 4일 청구됐는데 법원은 기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