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전국 통신장애 두 달 만에 IPTV 송출 장애, 전원공급장치 이상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1-10 12:2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의 인터넷TV(IPTV)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2021년 10월 전국적 유무선통신망 장애사고가 난 지 2달여 만이다.

10일 KT에 따르면 9일 밤 약 1시간 동안 발생한 IPTV서비스 올레TV에서 발생한 송출장애 원인은 IPTV 장비 가운데 채널 신호분배기의 전원공급장치에서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KT 로고.
▲ KT 로고.

KT는 9일 10시40분 장애가 발생한 이후 백업장비를 활용해 밤 11시40분 쯤 전체 서비스 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KT는 올레TV서비스 이용자 약 920만 명 가운데 약 5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장애에 따른 손해배상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T의 IPTV서비스 약관에는 3시간 이상 서비스 제공되지 않거나 월 단위 누적 장애시간이 12시간을 초과했을 때 손해를 배상한다고 규정됐다.

9일 밤 약 1시간 동안 서울, 부산, 대구,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올레TV내 채널 304개 가운데 205개의 송출이 중단돼 올레TV서비스 이용자들은 방송시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KT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전국적 서비스 장애사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T는 2021년 10월25일에 전국적으로 약 90분 동안 유무선통신장애 사고를 냈다.

이후 KT는 개인과 기업고객에게는 15시간 치, 소상공인에게는 10일 치의 이용요금을 감면해 주는 방식으로 피해를 보상했다. 개인고객은 5만 원 요금제 기준 1천 원, 소상공인은 7천~8천 원을 감면받았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도 신년사에서 통신인프라의 안정성을 강조했을 정도로 안정적 통신서비스 제공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구 사장은 3일 2022년도 신년사에서 “통신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은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며 안전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년사 발표 1주일 만에 KT의 IPTV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구 사장이 밝힌 안정적으로 통신인프라를 운영하겠다는 진정성에 의구심을 보이는 시선이 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