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찬 회동에도 김 전 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등에 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김 전 위원장는 24일 오후 윤 후보와 서울시 중구에 있는 식당 달개비에서 식사를 함께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확정적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후보(왼쪽)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후보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25일 최고위에서 총괄본부장들을 인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 선대위는 25일 김 전 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총괄선대위원장을 공석으로 비워둔 채 본부장급 인선만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공보단장과 대변인도 25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회동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함께 참석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종로구
김종인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20여 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저녁식사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