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탄소감축은 생존문제, 규제보다 인센티브 필요“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11-17 17:4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상의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탄소감축은 생존문제, 규제보다 인센티브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산업전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산업계의 탄소감축을 위해 규제보다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산업전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며 "탄소 감축을 잘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혁신적 탄소 감축기술을 촉진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애초 목표치보다 크게 높여 이를 달성할 수 있을 지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10월18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과 비교해 40% 줄이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 순배출량 0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탄소중립목표 최종계획을 확정했다.

기존 온실가스 배출량감축목표는 2018년과 비교해 2030년까지 26.3%를 감축하는 것이었다.

최 회장은 기업의 탄소감축을 놓고 생존문제라고 짚었다.

최 회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조만간 탄소국경조정제도를 통해 통상규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탄소중립 실천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동준 석유화학협회장(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정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삼성전자 사장),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정부에 △혁신기술 개발투자 지원(R&D) △신재생에너지 활성화(Renewable Energy) △자원순환 확대(Resource Circulation) △인센티브·제도적 기반 마련(Rebuilding Incentive System) 등과 관련해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앞으로 연구개발(R&D)예산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우선 내년 관련 예산안을 1조2천억 원으로 2021년 8200억 원보다 늘려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