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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최대주주 교체 가능성에다 소액주주 반발, 배재훈 헤쳐나갈까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1-10-27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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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가도에서 복병을 만났다. 

해양진흥공사가 HMM의 지분을 대거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해양진흥공사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 데다 배 사장을 향한 주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어 배 사장의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27일 해운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앞으로 해양진흥공사가 HMM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 배 사장의 연임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나온다. 

배 사장은 산업은행이 유창근 전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으로 선임했다.

이 때문에 해양진흥공사가 HMM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 분위기 쇄신을 꾀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 교체도 검토할 수 있다.
 
특히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해양진흥공사가 영구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대거 전환한 것을 두고 배 사장이 주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를 잘 설득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높다. 

앞서 7월 산업은행이 3천억 원 규모의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보통주 6천만 주가 더 늘었을 때도 소액주주들은 배 사장을 향한 불만이 컸다.

HMM 소액주주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카페를 운영하는 홍이표씨는 6일 비즈니스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배재훈 대표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적어도 산업은행에 영구채를 현금으로 상환해달라는 요구 정도는 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배 사장은 10월13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겠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해양진흥공사가 결국 주식전환권을 행사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배 사장은 HMM 대표 취임 당시 해운업에 몸담은 경험은 없지만 여러 조직을 이끈 경험을 갖추고 있고 믈류회사인 범한판토스를 오래 이끌었다는 점에서 조직관리 능력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3월 HMM 대표에 취임하기 앞서 2009년부터 2016년 초까지 범한판토스(현재 LX판토스)를 이끌었다.

물론 경영성과만 보면 배 사장이 연임할 이유는 충분하다.

HMM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동안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실적을 소폭 개선한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 사장은 초대형컨테이너선을 투입하고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며 HMM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도 노조가 파업카드를 들고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18시간 넘는 대화로 노조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운동맹 가입은 배 사장이 취임하기 전 유창근 전임 사장 때부터 추진되던 것이며 실적 개선도 물류대란으로 컨테이너선 운임료가 상승하는 등 해운업 업황이 좋아진 덕분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배 사장은 2022년 3월26일 임기를 마친다.

베 사장은 2019년 3월부터 2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으나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배 사장의 임기를 1년만 추가했다. 

해양진흥공사는 26일 HMM의 영구전환사채 6천억 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하며 HMM의 지분 19.96%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올랐다. 산업은행과 지분 격차는 0.73%밖에 나지 않는다. 

이를 두고 해운업계에서는 HMM의 경영 정상화가 가까워진 만큼 산업은행이 물러나고 해양진흥공사를 중심으로 한 경영관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9월13일 열린 취임 4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어느 정도 구조조정 목적이 달성되면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HMM을 매각하는 단계를 취할 것이다“며 "해양진흥공사를 중심으로 경영권 지분을 유지하고 산업은행의 보유주식은 점진적 매각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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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삼
(10.0.10.83)
시간이 약이다
(2021-10-28 17:31:07)
아놔c
(10.0.20.9)
마 집에가라
(2021-10-27 2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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