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은성수 "쌍용차 지원은 회생 가능한지 산업적 관점에서 먼저 판단해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2-17 17:5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쌍용차 지원은 회생 가능한지 산업적 관점에서 먼저 판단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쌍용자동차에 추가 지원을 하기에 앞서 회생이 가능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은 위원장은 17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쌍용차 지원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쌍용차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두고 산업적 관점에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은 위원장을 향해 쌍용차가 퇴출해야 하는 기업이라고 보는지, 또는 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금융지원을 해야 할 기업이라고 판단하는지 물었다.

은 위원장은 "고용문제를 고려한다면 쌍용차를 살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정부가 쌍용차를 두고 원칙적 태도를 보이는 데만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은 위원장은 이런 시각에 공감한다며 정부가 다소 경직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은 위원장은 쌍용차 협력업체를 지원하려면 아무리 많이 해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차라리 협력업체보다 쌍용차를 직접지원하는 일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봤다.

쌍용차를 지원하는 게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협력업체까지 살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쌍용차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놓고 있다.

쌍용차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쌍용차가 잠재적 투자자 또는 대주주와 협의하지 못한다면 추가 자금지원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