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은성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에서 금리인하 필요한지 살펴보겠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9-18 16:1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에서 금리인하 필요한지 살펴보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월1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 대상 2차 코로나19 금융지원프로그램에서 대출금리 인하가 필요한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 대출 재원이 쓰이지 않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윤준병 의원은 이날 은 위원장을 향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2차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들어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내용이 잘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따졌다.

윤 의원은 “금융지원 2차 프로그램 재원이 거의 소진되지 않고 있어 진짜로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할 예산이 쓰이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금리도 시장금리보다 낮은 수준까지 내려야 시장에서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리를 지나치게 내리면 금융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 혜택이 덜 돌아가는 단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금리인하를 포함한 많은 논의를 해 왔다”며 “시중은행이 자발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와 관련해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월부터 실시된 정부 소상공인 금융지원 1차 프로그램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에서 약 1.5%의 낮은 금리로 소상공인에 최고 3천만 원 대출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모두 16조4천억 원의 예산 가운데 11일 기준으로 14조2천억 원이 소진됐다.

반면 정부 3차 추경에서 예산 10조 원을 배정해 5월부터 실시한 금융지원 2차 프로그램은 금리가 연 3~4% 수준으로 높고 대출한도도 1천만 원에 그쳐 수요가 많지 않다.

11일 기준으로 10조 원의 예산 가운데 약 6500억 원이 집행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최근 2차 금융지원 대출한도를 2천만 원까지 높이고 1차 금융지원 대상자 일부에 중복신청도 허용하는 등 금융지원 2차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