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베트남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변창흠 "신남방정책 사업"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7-02 11:29: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에 세워지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개발에 필요한 베트남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일 전체 407만㎡ 규모로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베트남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베트남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28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변창흠</a> "신남방정책 사업"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흥옌성 산업도시 안에 세울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토지이용계획도. <토지주택공사>

이번에 승인된 구역은 베트남 흥옌성 산업도시 안에 있는 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참여대상지 3곳(클린산단 143만㎡, 산단1구역 264만㎡, 도시구역 378만㎡) 가운데 클린산단과 산단1구역 등 2곳이다. 

토지주택공사는 클린산단 구역부터 산단1구역, 도시구역 단계대로 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2020년 베트남 현지에 합작투자법인을 세운 다음 2021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방침을 세웠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2019년 11월 한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당시 한국과 베트남 정상이 합의한 국가적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하는 신남방정책 핵심사업”이라며 “한계상황을 맞닥뜨린 우리 기업에 새 활로를 열어주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관계에도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하노이와 하이퐁 사이의 고속도로와 가까워 인근 국제공항·항만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도 배후시설로 두게 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 주도한 베트남 산업단지시장에 국내 공공부문이 첫 발을 내딛어 우리 기업의 진출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들어올 국내 기업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코리아데스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코리아데스크를 통해 현지 인허가와 입주 관련 행정처리, 금융사를 활용한 자금조달 자문 등을 제공할 방침을 세웠다. 

향후 베트남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 대상으로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입주의향서와 입주확약서를 계속 받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KT 조승아 사외이사 해임,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과 특수관계"
LG에너지솔루션, 포드자동차와 9조6천억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두산에너빌리티, 8천억 투자해 창원공장에 SMR 전용공장 신축 추진
[17일 오!정말] 이재명 "'사랑과 전쟁'은 바람 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
신세계면세점 내년 4월 인천공항 DF2 철수,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실적 방어 절실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인가 획득, 국내 6·7호 사업자 올라
과기부총리 배경훈 "쿠팡 영업 정지 공정위와 논의 중" "적극 논의할 것"
한은 총재 이창용 "고환율에 물가 높아질 수도, IMF 같은 금융위기는 아니다"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우 5%대 상승, 코스닥 메지온 8%대 급락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405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480원 넘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