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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가야문화 복원사업을 '경남판 뉴딜사업'으로 만든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5-22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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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가야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공사가 하반기에 시작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11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경수</a>, 가야문화 복원사업을 '경남판 뉴딜사업'으로 만든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산 295억 원이 투입돼 김해시에 들어설 가야역사문화센터는 가야문화권의 조사연구, 정비사업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컨트롤타워다. 

김 지사는 가야문화권을 복원해 이를 바탕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최근 국회에서 이를 지원하는 특별법이 통과돼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국회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20일 가야사 연구복원 및 활용사업의 법적 근거를 담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역사문화정비법에는 가야 등 권역별 역사문화권의 연구·조사 및 문화유산의 발굴·복원을 추진하는 데 국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관련 연구재단 설립과 전문인력 양성 및 기반 조성도 지원한다. 

김 지사는 가야문화권 복원사업을 경남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해 1조2천 억 원 가량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경남형 뉴딜사업은 가야문화권의 스마트관광 연계 플랫폼 구축, 실감 콘텐츠 체험박물관의 설립, 노후화한 공립박물관의 리모델링 사업 등이 뼈대다.

스마트관광 특화단지도 조성한다.

경남 김해시에 있는 '가야의 길' 일대를 스마트 관광 특화단지로 조성해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봉고분군, 수로왕릉 등의 가야문화자원을 스마트시티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다.

'가야의 길'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 특화단지에는 체감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전기자전거,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하게 된다. 

김 지사는 특히 가야문화권이 영호남에 걸쳐있는 만큼 동서화합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야의 역사는 영호남이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에는 영호남 26개 지방정부가 함께하고 있다”며 “가야역사를 복원하는 것은 동서화합의 첫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남도는 경북도, 전북도는 가야역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고분군 7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하기 위해 함께 준비하고 있다. 2013년 가야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고 국정과제로도 지정되는 등 학계와 언론의 관심도 집중된 때인만큼 지금이야말로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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