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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XM3으로 국내판매 개선, 르노 소형SUV 캡처도 믿는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4-03 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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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SUV 르노의 신형 '캡처'로 'XM3'의 흥행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쿠페형SUV인 XM3로 소형SUV와 준중형세단 수요를 모두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신형 캡처와 XM3의 몸집이 비슷해 판매간섭을 겪을 수도 있는 만큼 신형 캡처의 판매전략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XM3으로 국내판매 개선, 르노 소형SUV 캡처도 믿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르노의 2세대 캡처를 내놓는다. 

디젤모델과 가솔린모델 등 2가지 라인업으로 판매할 것으로 파악된다.

캡처는 QM3의 유럽이름인데 르노는 2019년 6월 6년 만에 완전변경모델인 2세대 캡처를 내놨다.

르노삼성차는 그동안 르노 캡처를 ‘QM3’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는데 2세대 캡처부터는 ‘캡처’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신형 캡처 출시를 앞두고 XM3와 차별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캡처는 최근 르노삼성차가 내놓은 신차 XM3와 몸집이 비슷한 탓에 자칫 둘 사이 판매간섭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형 캡처가 XM3보다 전장이 200mm가량 짧다는 점을 빼면 두 모델은 전폭, 전고, 휠베이스 등 측면에서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더욱이 르노삼성차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꼽히는 ‘C자형’ 헤드램프가 둘 모두에 적용돼 전면부 인상에서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신형 캡처의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각각 4333mm, 1813mm, 1613mm, 2674mm이고 XM3는 각각 4,570mm, 1820mm, 1570mm, 2720mm이다.

르노삼성차는 XM3를 두고 ‘가성비’를 앞세우는 만큼 신형 캡처에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고급사양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할 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신형 캡처는 1세대 모델과 비교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중앙 유지, 전방추돌 경고 기능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안전사양이 높아진 게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이렇게 되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데 소형SUV 강자로 자리매김한 기아자동차의 셀토스가 넉넉한 실내공간과 여러 안전·편의사양들이 기본화해 약점으로 꼽히던 비싼 가격을 극복한 점에 비춰볼 때 르노삼성차로서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르노삼성차는 신차 XM3의 흥행으로 모처럼 내수에서 판매 반등의 기회를 잡은 만큼 신형 캡처에도 큰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2020년 3월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신차 XM3와 인기모델인 중형SUV QM6로만 내수 판매실적의 90%가량을 냈는데 캡처까지 흥행반열에 오른다면 올해 내수 판매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 11월에 신차 6종 출시 계획을 풀어놓으며 2020년에 내수에서 자동차를 모두 10만 대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르노삼성차는 2017년 내수에서 10만 대 넘는 판매량을 냈는데 2018년과 2019년에는 자동차를 각각 9만369대, 8만6859대 파는 데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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