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한국철도에서 보유한 부동산 개발을 통해 부채와 적자를 메워나가는 방안을 하나씩 추진하고 있다.<br />
<br />
한국철도의 적자가 지속하고 부채도 많기 때문에 재무 개선을 위해서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추진해야 하지만 공공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손병석, 한국철도 보유 부동산 개발로 부채와 적자 메우기 총력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25170729_8237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27일 한국철도와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서 ‘협상조정협의회’를 진행하는 등 탄력이 붙고 있다. <br />
<br />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일대 물류부지(15만㎡)를 소유한 한국철도와 서울시 공공공개발기획단, 사업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함께 진행한다. <br />
<br />
손병석 사장은 한국철도의 부채가 크고 적자가 이어지는 만큼 광운대역 개발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재무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br />
<br />
광운대역세권 개발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나면 한국철도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부지인 용산, 수색,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성과를 낼 수 있다. <br />
<br />
손 사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서울역 북부 개발사업, 용산역세권 등 한국철도가 가진 자산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안전분야 투자금을 충당하겠다”라고 말했다.<br />
<br />
하지만 한국철도 소유 부지가 사실상 국가 소유인만큼 공공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br />
<br />
광운대역 부지는 빠르면 2024년에 복합공간이 될 수 있다. 인허가 절차만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 착공한 뒤 2024년에 이 부지에 49층짜리 랜드마크 건물과 2544가구 규모 주상복합, 광운대역을 잇는 고가도로 등을 구축한다는 초안이 마련됐다. <br />
<br />
서울시는 상반기 안으로 사전협상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br />
<br />
한국철도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업무·판매, 컨벤션, 영화관 등 상업시설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려는 방안을 내고 있지만 서울시에서는 공공임대 등을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문화·체육시설, 창업지원센터 등 조성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r />
<br />
한국철도 관계자는 "재무 개선과 안전분야 투자를 위해서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많이 기대해야 하겠지만 공공성도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손 사장은 광운대역 역세권 뿐 아니라 용산역, 수색역, 서울역 북부 등의 부동산 사업개발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외부 전문가까지 수혈하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 <br />
<br />
2019년 9월 사업개발본부장(1급) 자리에 외부전문가인 성광식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시재생본부장을 영입했다. <br />
<br />
성 본부장은 토지주택공사에서 30년 동안 천안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광명택지개발지구,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 개발업무를 담당해왔다. <br />
<br />
한국철도의 재무상황은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어 재무개선 추진은 시급하다. <br />
<br />
한국철도 부채는 2015년 13조5천 억 원, 2016년 13조7천억 원, 2017년 14조9천억 원, 2018년 15조6천억 원으로 계속 커지고 순손실 규모도 2016년 2천억 원, 2017년 9천억 원, 2018년 1천억 원으로 이어지고 있다.<br />
<br />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은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br />
<br />
서울시와 한국철도 등은 17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협상조정협의회’(1차)를 구성해 진행했다. 협상조정협의회는 사전협상 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협상기구로 공공·민간·외부 전문가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br />
<br />
사전협상제도는 5천㎡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를 놓고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