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윤석헌, 국회에서 "환매중단사태의 주된 책임은 자산운용사에 있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2-20 16:5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국회에서 "환매중단사태의 주된 책임은 자산운용사에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국회방송>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생상품 손실과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등 그동안 벌어진 금융소비자 피해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하지만 윤 원장은 금감원이 사후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주된 책임은 금융회사에 있다고 봤다.

윤 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정무위 의원들은 윤 원장을 향해 파생상품 손실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 등 사모펀드 투자자 피해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 책임을 지적했다.

윤 원장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점과 관련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나름대로 금감원의 수단이나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결과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진 점을 놓고 질책도 나왔다.

윤 원장은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에 시장에 혼란을 불러오지 않기 위해 서두르는 것보다 잘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신중하게 일을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다만 윤 원장은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금융거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발표시기가 늦어졌다고 해서 투자자 피해가 확산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상대로 한 종합검사나 '키코사태' 분쟁조정 등 다른 업무에 역량을 분산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윤 원장은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사태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의 주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윤 원장은 자산운용사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금감원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윤 원장은 "금감원도 일정 부분 잘못이 있다고 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며 신속한 피해구제 등 사후대책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공격적으로 전략 바꿀까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스(H)' 15%대 상승, '증시 위..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 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대한항공 밸류업 공시,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연 매출 23조 이상 예상"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세계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에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