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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나경원 서울 동작을 5선 길에 '자녀 특혜' 또 불거져 불안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20-02-18 15: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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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녀 관련 특혜 의혹'으로 5선 도전의 길이 험난해 보인다.

18일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나 의원 자녀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 새로 불거져 총선에서 나 의원이 출마하는 서울 동작을 지역민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17일 성신여자대학교가 재학생인 나 의원 딸의 해외연수를 추진하면서 미국 대학 측에 특별요청을 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스트레이트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직접 나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 협조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나 의원 자녀와 관련된 특혜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 의원이 아들의 미국 명문대 입시에 필요한 스펙을 만들기 위해 본인의 인맥과 지위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지난해 11월 제기된 바 있다. 2011년에는 나 의원 딸의 입시부정 의혹이 나온 적도 있다.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은 나 의원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원내대표로 있을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격했던 소재다. 결국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은 조 전 장관이 낙마하게 된 주요원인으로도 작용했다.

한국당을 계승한 미래통합당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녀와 관련된 입시나 채용 비리를 저지른 인물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침을 정해 놓기도 했다.

하지만 나 의원의 서울 동작을 공천이 이미 확정된 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를 앞두고 자녀 특혜 의혹이 불거져 미래통합당이나 나 의원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나 의원이 출마하는 동작을은 이번 선거에서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스타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인 나 의원의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했는데 더불어민주당도 이곳을 전략공천지로 선정해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후보를 내보내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 현역인 나 의원은 4선 중진인 데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적도 있어 인지도가 높고 보수야권에서 잠재적 대선주자 중 한 사람으로도 꼽힌다.

민주당도 나 의원을 꺾고 동작을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가장 적합한 후보를 고르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 의원과 겨룰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로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이름이 많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나 이수진 전 판사도 함께 거명된다.

동작을은 서울 선거구 가운데 지역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은 곳으로 꼽힌다. 역대 선거를 보면 정당보다는 인물을 따지는 유권자가 많다는 분석도 있다.

출마하는 인물들로 보나 지역의 정치적 특색으로 보나 격전지가 될 요건들을 두루 갖춘 셈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인 만큼 나 의원의 자녀 특혜 의혹은 본격적 선거 국면에서 공론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상대 후보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가짜뉴스를 넘은 선거개입 의도, MBC 스트레이트의 허위 음해 방송에 대한 입장’이란 글을 올려 보도된 내용이 허위사실이며 MBC가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짜뉴스 살포로도 부족해 이제 부정선거까지 획책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지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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