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검찰 송병기 계속 불러 선거개입 조사, 영장 재청구 조만간 결정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1-22 18:3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1일과 22일 검찰에서 계속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제보,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조사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송병기 계속 불러 선거개입 조사, 영장 재청구 조만간 결정
▲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울산지방검찰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9년 12월21일 송 전 부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 내용을 검토해 1월 안으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전 부시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공약수립과정 등 선거 당시 상황이 적힌 업무수첩을 확보했다.

업무수첩에는 "VIP가 (송 시장에게) 직접 후보 출마 요청하는 것을 면목없어 해 비서실장이 요청한다'는 취지의 메모가 적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메모를 바탕으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사건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권 및 청와대 관계자 조사를 토대로 6·15 지방선거 당시 임동호 최고위원과 심규명 변호사 등 경쟁자를 제치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단독 후보로 공천받게 된 배경을 집중해서 조사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핵심공약 마련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권 등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2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