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이완구, 총선에서 세종 출마해 한국당 '충청 대망론'에 불 지필까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세종 지역구에 출마해 충청의 자유한국당 지지세에 힘을 보탤까?

22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자유한국당이 세종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한다면 가장 유력한 인물로 이 전 총리가 거론된다.
 
이완구, 총선에서 세종 출마해 한국당 '충청 대망론'에 불 지필까
▲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 전 총리는 보수야권 인물 가운데 세종시와 가장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세종시의 기능을 축소하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했을 때 이 전 총리는 충남도지사였다.

당시 이 전 총리는 여당인 한나라당 소속이었음에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반대하며 2009년 12월 도지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이 전 총리의 도지사 사퇴는 당시까지 현역 도지사가 사퇴한 두 번째 사례일 정도로 정치적 강수였다. 

이 전 총리는 2019년 2월 21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은 뒤 세종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에는 도지사를 던질 정도로 애착이 강했다”며 “지금 보면 제가 생각했던 세종시가 아니어서 가슴이 먹먹하고 참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전 총리는 자신의 세종 지역구 출마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에서 당내 중진의 험지출마론이 나오는 것을 놓고 이 전 총리는 “출마지역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마음을 굳혀 놨다”면서도 “중앙당에서 총선과 관련해 큰 틀이 잡히면 1월 중순쯤 당과 협의를 거쳐 출마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가 비례대표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구에 출마해 지역구 선거운동에 집중하기보다 자유한국당의 충청권 전체 선거운동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총선 출마와 관련해 “충청권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중앙당에서 전략적으로 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 전 총리가 어떤 형식으로 출마하든 충청 지역의 승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맡아 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전 총리는 충청출신 인물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가 나와 주기를 바라는 지역정서인 이른바 ‘충청 대망론’의 가장 유력한 대상으로 거론되는 보수야권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같은 이유로 세종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충청지역에서는 지역 대표 정치인으로 꼽혔던 고 김종필 전 총리와 지역을 대표했던 정당인 자유민주연합 이후 국내 정치에서 충청지역의 위상이 떨어졌다는 정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현재 충청 출신인 유력 대선주자도 없다. 고 김종필 전 총리 이후 떠오른 충청 출신 유력 대선주자인 이회창 전 총리,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정운찬 전 총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이 모두 대선 도전에 실패했거나 중도 탈락했다.

이 전 총리 역시 지역의 기대를 의식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충청 대망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총선 결과를 지켜본 뒤 대권구도가 잡힐 것인데 충청도에서 저를 포함한 그 어떤 정치인도 대선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일론 머스크 '테라팹' 목표에 자신감과 불안 공존, "반도체 만드는 법 모른다"
NH투자 "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11% 감소, 해외사업 확대는 긍정적"
다올투자 "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성장한 듯, 해외법인은 적자 내며 부진"
NH투자 "한세실업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실적 시장 기대 이하인 듯"
유진투자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초반 성과 양호, 내년 1분기 흑자 가능"
중국 CXMT 신기술로 '서버용 D램' 진입장벽 넘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점유율 위협
유진투자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상향, ESS 가동률 상승에 흑자기조 지속"
메리츠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3분기 영업이익 80.1조 추정"
하나증권 "은행주 금리 상승에 방어주 매력 부각, 3분기 실적 기대감은 제한적"
하이트진로 '기린 이치방' 한국에서 만든다, 장인섭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생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