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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 복귀 이인용, 준법감시 더 힘실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  2020-01-20 14: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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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 대외협력(CR)담당 사장으로 돌아온다.

MBC 기자 출신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지닌 이 사장이 CR 담당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삼성전자가 대내외 소통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도 더욱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20일 삼성전자 2020년 정기 사장단인사에서 이인용 사장이 CR담당으로 복귀하면서 삼성전자의 대외협력과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투명경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사장은 삼성그룹에서 대외협력·홍보업무를 책임지다가 물러나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을 지냈다.

대외협력 전임자인 윤부근 부회장이 30년 이상 엔지니어 외길을 걸었던 것과 비교할 때 대외협력 전문성에서는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사장은 조만간 출범하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돼 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의 준법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는 기구다. 이번 인사로 준법감시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는 시선이 많다.

이 사장은 7명의 위원 중 유일한 삼성그룹 내부인사다. 준법감시위 구성이 발표될 때만 해도 고문 직책이었으나 이제 삼성전자의 대외협력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 만큼 준법감시위를 놓고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라는 일각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직 사장 신분으로 준법감시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자칫 준법감시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이 사장이 풀어야 할 또 다른 과제다.

다만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직접 만나 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약속받은데다 삼성 쪽의 관여 없이 직접 이 사장을 준법감시위원으로 지목하는 등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점은 이 사장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 사장으로 복귀한 사례 자체가 많지 않아 이인용 사장의 ‘컴백’은 더욱 주목을 받는다.

드물지만 2011년 김인주 삼성카드 고문이 삼성선물 사장에 선임되며 현업에 복귀한 적이 있다. 김인주 사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출신으로 삼성그룹 비자금사건 때 검찰조사를 받는 등 오너일가의 측근으로 활동했기에 가능했던 일로 여겨진다.

이인용 사장 역시 삼성그룹 오너일가와 관계가 적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를 발표할 때 마이크를 잡았을 정도로 신임을 받았다. 

이 회장은 비자금 의혹으로 특검 수사가 진행되면서 2008년 퇴진했으나 2009년 특별사면 받은 뒤 2010년 3월 경영복귀했다. 당시 이인용 사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 회장의 복귀를 알렸다.

이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에는 미래전략실에서 삼성전자로 이동했다. 삼성전자에서 이재용 부회장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장은 2017년 11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자 삼성사회봉사단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선 후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장의 역할은 작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사장이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등기임원에 선임된 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현재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노조와해 혐의로 실형을 받고 구속돼 있다.

준법감시위원인 이 사장이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 삼성전자의 내부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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