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김범년, 한전KPS 새 성장동력 찾아 해외시장 개척 매달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1-19 16:3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범년 한전KPS 사장이 중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수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탈원정책 기조와 발전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세가 꺾인 데 따라 국내보다는 해외 신규시장 개척 등에 집중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934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범년</a>, 한전KPS 새 성장동력 찾아 해외시장 개척 매달려
김범년 한전KPS 사장.

19일 한전KPS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올해까지 신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경영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면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국내 전력산업이 성장이 둔화하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해외사업에서는 장기 대용량 화력발전소 운전 및 정비(O&M)사업 수주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로 특히 우루과이, 파키스탄, 알제리, 모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그동안 인도, 파키스탄,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장기 O&M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번에 우루과이에서 O&M사업을 맡게 돼 남미시장 등 해외시장의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루과이의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전체 설비의 O&M사업을 맡아 8년 동안 운영하기로 하면서 매년 약 17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 우다이푸르에서 HZL과 165억 원 규모의 다리바화력발전소 O&M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2018년에는 파키스탄 전력회사인 럭키일렉트릭파워컴퍼니(LEPCL)와 석탄 화력발전소 O&M사업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10년 8개월(옵션 3년 포함)동안 설비용량 660MW급 석탄화력발전소의 운전과 책임정비를 제공한다. 

김 사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FPCDL 사장단이 방문해 파키스탄의 신규발전소 진출방안을 논의하는 등 한전KPS가 파키스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정비기술을 축적한 만큼 해외 O&M 및 해외 원전정비시장으로 진출해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신성장 사업 비중을 현재 20% 수준에서 32%까지 확대하겠다”며 “신성장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꾀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성능 개선공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리트로핏(성능 개선공사)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이 이러한 비전을 밝히고 있는 것은 국내 탈원전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발전산업에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국내 발전시장은 포화상태이며 정비시장에는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등 양적 성장세가 나타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사업모델 발굴, 기술역량 강화, 해외 신규시장 개척 등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도 장기적으로는 한전KPS의 일감이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설비를 억제하는 기조가 유지됐다"며 "이에 따라 국내 탈원전이 진행될 2023년부터 한전KPS의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