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권세창 "한미약품 8개 신약물질로 기술이전 성과내겠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1-16 10:5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에서 8개 신약 후보물질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한미약품은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 참석해 한미약품의 2020년 비전과 주요 연구개발 전략 등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5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세창</a> "한미약품 8개 신약물질로 기술이전 성과내겠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 참석해 한미약품의 2020년 비전과 주요 연구개발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과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서귀현 한미약품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권 사장이 15일 진행된 한미약품 세션에서 발표자로 직접 나섰다.

권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29개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8개를 핵심 과제로 꼽은 뒤 추가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내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개 핵심 과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이중기전 비만 치료제 ‘HM12525A(랩스글루카곤)’, 주1회 제형의 비만 치료제 ‘HM15136(랩스글루카곤아나로그)’ 등이다.

HM15211은 임상1상에서 지방간 감소를 포함한 여러 효력을 확인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임상2상에 착수한다.

HM12525A는 지난해 얀센에 글로벌 임상2상을 마치고 한미약품에 권리를 반환한 물질이다. 얀센은 비만과 당뇨 동시 치료제로 개발하려 했지만 한미약품은 이중기전의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HM15136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고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실험에서도 탁월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HM15136을 이용해 체중을 20%까지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사장은 “성과 기반의 지속적 연구개발과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제약강국의 새 역사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