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IBK기업은행 노조 대토론회 열어, 윤종원 취임 노사갈등의 분수령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1-13 10:3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취임을 반대하며 출근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IBK기업은행 노조가 조합원 의견을 듣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다.

기업은행 노조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조합원들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IBK기업은행 노조 대토론회 열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11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원</a> 취임 노사갈등의 분수령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윤 행장 취임과 관련해 조합원과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노조는 윤 행장 취임 첫날인 3일부터 출근 저지운동을 이어가며 투쟁을 장기화하고 있다.

윤 행장이 금융회사를 경영해 본 적이 없는 정부 관료출신 인사인 만큼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해 기업은행장 취임에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기업은행 노조가 청와대와 여당의 사과를 요구하며 4월 총선 때까지 출근 저지운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업은행 내부에서 노사갈등 장기화가 경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조가 이날 대토론회에서 조합원들 사이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노사갈등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윤 원장은 노조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며 언제든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조가 토론회 뒤 태도를 바꿔 윤 원장과 대화를 통해 갈등 해결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경영 차질 우려가 커지고 경제상황도 어려운 만큼 노조와 회사가 이른 시일에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열흘째 기업은행 본점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별도로 마련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