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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도시재생 금융지원 확대, 이재광 민간자본 유치할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2020-01-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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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도시재생 앵커리츠를 통해 도시재생 금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면서 민간자본 유치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뒷받침하고 있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 앵커리츠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리츠는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대규모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한 뒤 얻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서 배당하는 간접투자상품이다. 

도시재생 앵커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모(母)리츠인 앵커리츠에 돈을 출자하면 앵커리츠가 도시재생 단위별 사업을 수행하는 자(子)리츠에 그 돈을 다시 출자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앵커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자산운용과 자리츠 발굴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2019년 11월 자산관리회사 겸영 인가를 받았고 전담센터도 별도로 구성했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19년 9월 ‘2019 굿시티포럼’에서 도시재생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예시로서 도시재생 앵커리츠를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금융과 도시재생 양쪽에 전문성을 갖춘 점을 근거로 자산관리회사 역할을 맡겼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도시기금 운용기관으로서 도시재생 금융지원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 2019년에도 1785억 원 규모의 기금을 활용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76개를 발굴했다. 

서울 용산 등에서 리츠 방식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에서도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저금리 금융지원 등으로 협력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 앵커리츠를 활용해 도시재생 대상의 민간투자를 늘리는 역할도 중장기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이번에 조성된 앵커리츠금액 986억 원은 전액 주택도시기금에서 출자됐다. 정부는 향후 앵커리츠 운용수익이 안정화되면 이를 근거로 민간투자자의 출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재생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정부는 민간투자를 늘리는 데 힘써왔다. 그러나 용지 매입과 보상 등에 드는 비용과 비교적 낮은 수익성 때문에 민간투자는 저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민간자본 유치 없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한 인천역과 대전역 복합개발사업도 민간사업자 입찰이 모두 유찰됐다.

이를 고려해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8년부터 도시재생을 지원하기 위한 모자리츠 도입을 검토한 끝에 도시재생 앵커리츠 조성을 결정했다. 

다만 도시재생사업의 수익성 자체가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도시재생 앵커리츠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도시재생 자체가 낙후된 도심 중심으로 이뤄져 높은 개발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도시재생의 사업기획단계에 민간기업이 참여하기 힘든 점도 사업 활성화의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시재생 앵커리츠가 도입된다 해도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민간기업은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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