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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뱅크 다양한 주주회사 지원받아 인력도 색다르게 꾸리나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20-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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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이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인력을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까?

이 대표가 토스뱅크 본인가 신청을 위해 다양한 업종의 주주들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새로운 인력 구성의 인터넷전문은행을 내놓을 수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12일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 준비법인인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준비법인 설립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은 은행업을 하기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 대표는 준비법인이 설립되면 토스뱅크 본인가 신청을 위해 주주회사들로부터 인력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뱅크는 초기 자본금 2500억 원으로 출발해 1조 원이 넘는 규모로 자본금을 늘릴 계획을 세운 만큼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는 주주회사들이 인력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토스뱅크 주요주주는 비바리퍼블리카(34%), KEB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중소기업중앙회(10%), 이랜드월드(10%),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이다. 

이 대표는 원한다면 은행에서부터 유통업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에서 경험을 갖춘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토스뱅크에 우선 필요한 인력으로는 은행 인력이 꼽힌다. 

제도권금융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은행업은 금융업에서도 가장 진입 문턱이 높은 업종으로 관련 경험이 있는 인력이 없다면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1세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KB국민은행 직원 11명을, 케이뱅크는 우리은행 직원 22명을 준비법인 단계에서 단순 파견이 아닌 이직 형태로 지원받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 주도로 이뤄지는 만큼 하나은행은 조력에 충실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사례처럼 우리도 토스뱅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의 주주에게서 인력을 지원받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토스뱅크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중금리대출상품을 내놓을 계획을 세워둔 만큼 중금리대출에 특화된 저축은행 인력과 소상공인 사정에 밝은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 인력지원을 이야기하기에는 시점이 이르다”면서도 “요청이 있다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국내에 넓은 영업점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랜드월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토스뱅크에 이랜드월드 직원을 추가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랜드월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토스뱅크와 협력할 내부조직을 준비하며 금융업 진출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주주사들 모두가 토스뱅크에 가세하게 된다면 이전에 없었던 인력으로 구성된 은행이 생겨나는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한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주주 구성에서 보여준 새로움이 설립 이후 인력 구성과 운영방식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예비인가를 받아 준비법인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토스뱅크 인적 구성에 관해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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