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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김정기 이동연 정원재 조운행 4파전, 손태승 선택 시선집중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1-07 16: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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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다음 우리은행장 선임에 우리금융지주 과점주주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이 다음 우리은행장으로 내부인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이동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사장 등 4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장 김정기 이동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09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원재</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64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운행</a> 4파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선택 시선집중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7일 우리은행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다음 우리은행장 선임은 이르면 20일에서 23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그룹은 조직 안정을 위해 늦어도 1월 안에 미뤄둔 모든 임원 인사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장이 정해지면 우리은행 임원 인사와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선임도 잇달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 회장은 다음 우리은행장 선임에 결정적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손 회장과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5명의 사외이사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는 포함돼 있지 않다. 

손 회장은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다음 은행장 선임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가장 큰 발언권을 보유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과점주주들은 지난해 연말 손 회장의 지주사 회장 연임을 지지했기 때문에 손 회장이 앞으로 손발을 맞출 우리은행장 후보를 고른다면 이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손 회장은 다음 우리은행장으로 내부인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생상품 사태로 맞은 현재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내부인사가 우리은행장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손 회장이 여러 비공식적 자리에서 우리은행장으로 내부출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내부인사 가운데 가장 유력한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정원재 사장, 조운행 사장, 이동연 사장과 함께 김정기 부문장이 꼽힌다.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도 김정기 부문장과 함께 우리은행 2인자로 평가되지만 파생결합펀드 사태로 금융감독원 제재대상에 올라 우리금융그룹이 선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장 후보로 우리은행 출신인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나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 등이 거명되고 있지만 손 회장의 의중을 감안하면 선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들이 번갈아 은행장을 맡던 관행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의 선임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직원의 90%가 우리은행 출범 이후 입사자인 현재 시점에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능력 대신 관행으로 우리은행장을 선임하는 판단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손 회장이 지난 2년 동안 우리은행장을 맡아오며 우리은행의 계파갈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도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이 능력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싣는다. 

기존 관행에 따른다면 한일은행 출신인 손 회장 다음 은행장으로는 상업은행 출신이 선임돼야 한다. 김정기 부문장과 조운행 사장이 상업은행 출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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