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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화시스템 주가 공모가 아래, 김연철 민수보안 성과 절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19-12-16 15: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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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11월13일 상장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상장 당시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민수보안 등 신사업 성과가 중요해 보인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한화시스템 주가는 16일 직전 거래일보다 1.40%(150원) 내린 1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만2250원보다 13% 낮은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공시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차기고속정 전투체계, 잠수함 전투체계, 한국형전투기 레이더 기술 개발 등 모두 4건의 방산 관련 수주를 알렸지만 주가는 좀처럼 맥을 추지 못했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 8월 방산업체인 옛 한화시스템과 ICT(정보통신기술)업체인 한화S&C가 합병해 출범했다. 국내 유일의 방산과 ICT 융합업체로 방산전자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상장 때부터 방산전자 경쟁력을 강조한 만큼 시장에서는 관련 수주성과를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이 9년 만에 상장한 계열사로 기업공개(IPO) 당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막상 공모가는 희망밴드 가장 아랫단인 1만2250원에서 결정되기도 했다.

결국 한화시스템이 기업가치와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서는 김연철 사장이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방산전자 쪽이 아닌 새로운 시장 창출을 노리는 민수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일이 중요한 셈이다.

김 사장은 상장 당시 ‘스마트감시’를 통한 보안사업의 민수 확장을 신사업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산업보다 시장규모가 15배 큰 글로벌 스마트감시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지능형 감시시장을 창출해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원회로부터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승인을 받은 에어택시사업도 한화시스템의 주요한 신사업으로 꼽히지만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안사업은 크게 재물을 보호하는 물리적 보안과 정보를 지키는 사이버 보안으로 나뉘는데 특히 물리적 보안분야는 한화시스템을 맡기 전까지 CC(폐쇄회로)TV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테크윈을 이끈 김 사장에게 친숙한 분야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스마트감시와 관련한 지능형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 기술력을 지닌 해외업체의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업체인 미국의 ‘플러그앤플레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이 역시 보안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강화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플로그앤플레인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첨단 ICT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시스템이 최근 방위사업청과 맺은 130억 원 규모의 무인 지상감시센서(USG)체계 개발사업도 민수 보안사업 강화에 의미가 있을 수 있다.
 
▲ 11월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서 열린 한화시스템의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김연철 사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무인 지상감시센서는 적의 예상 침투로, 병력 미 배치지역, 감시 사각지역 등에 무인센서를 설치해 적 침입을 사전에 탐지하고 이를 지휘부에 전달하는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서 머신러닝,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적용한 감시센서를 개발하는데 이를 통해 향후 민수 보안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무인 지상감시센서체계 개발 수주를 전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주를 계기로 스마트 감시정찰 기술 개발과 사업 수행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 경영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에이치솔루션의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관리는 김 사장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한화시스템의 지분 13.4%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화시스템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는데 한화시스템 상장 당시 보호예수 기간을 1년6개월로 설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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